엔비디아 너무 올랐다…그래도 사야 할 이유 3가지
- 24-05-24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9.32% 폭등한 1037.99달러(약 142만원)로 장을 마감했다.
주식이 한 주당 142만 원이라면 투자하기 부담스럽다. 주가가 너무 오른 것이다. 그럼에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월가의 일반적 견해다.
지금 투자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이젠 몇 배의 수익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러나 은행 이자를 상회하는 수익률은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 비트코인 투자하느니… : 특히 실체가 없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훨씬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매출이 꾸준하게 급성장하는 등 실체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지만 지금 들어가도 좋은 이유는 대략 3가지 정도다.
△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는 점, △ 아직도 전저점 대비 700% 정도밖에 오르지 않은 점, △ 주식 액면 분할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투자도 용이해 진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 매출 꾸준하게 급증 : 일단 매출이 꾸준하게 급증하고 있다. 전일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전분기 매출이 221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5% 급증한 것이다.
이번 분기 매출도 280억달러로 제시해 시장의 예상(266억달러)을 웃돌았다.
당분간 매출 급증세가 유지될 것이란 얘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도 이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수요가 강력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주가는 올 들어 약 100%, 지난 1년간 210% 각각 급등했다. 2022년 10월 저점 대비로는 700% 정도 폭등했다. 그러나 이는 닷컴 시기와 비교하면 조족지혈이다.
최근 AI 랠리의 상징이 엔비디아다. 닷컴 때의 상징은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였다. 시스코는 닷컴 열풍 당시 IT 및 네트워킹 분야의 선두 주자로, 닷컴 열풍을 주도했었다.
◇ 닷컴 때 시스코 4000% 폭등 : 시스코는 1997년 4월 저점에서 2000년 고점까지 3년간 무려 4000% 폭등했었다.
물론 평면 비교는 할 수 없지만 AI 버블이 닷컴 버블에 비하면 크지 않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나일스 투자운용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댄 나일스는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AI 열풍을 1990년대의 닷컴 열풍과 비교했다.
그는 “시스코는 2000년 정점에 이를 때까지 3년간 약 4000% 폭등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엔비디아도 비슷한 사이클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AI 구축 초기 단계"라며 "향후 3~4년 동안 엔비디아의 매출이 3~4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매출 급증과 함께 주가도 급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식 10대1 액면 분할 : 엔비디아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10대1 주식 액면 분할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미도 투자가 용이해 졌다.
엔비디아는 투자자들에게 6월 7일 장 마감 후 보통주 9주를 추가로 분배하며, 거래는 다음 주 월요일인 6월 10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 등으로 엄청난 수익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지금 엔비디아에 투자해도 늦지 않아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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