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 24-05-24
시애틀 다운타운 48층 콘도, 펜트하우스 광고 위해 이색 퍼포먼스
시애틀 다운타운의 신축 ‘퍼스트 라이트’ 콘도 48층 옥상에 지난 주 맥라렌의 170만달러짜리 수퍼카 ‘엘바’ 한 대가 밧줄에 매달려 올리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 장면은 510만달러를 호가하는 이 호화 콘도의 펜트하우스를 광고하는 동시에 시애틀 다운타운을 되살리려는 시당국의 염원을 상징했다고 경제전문 미디어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부동산 개발회사 웨스트뱅크가 2억1,700만달러를 들여 신축한 퍼스트 라이트는 다운타운 최악의 슬럼가로 전락한 3 Ave.에 위치해 있다. 지난 90여년간 이 거리의 상징물이었던 메이시 백화점이 문을 닫았고 수많은 점포들이 합판으로 문을 봉했다. 노상엔 홈리스와 펜타닐 중독자들이 널려 있고 재택근무 보편화에 따라 사무실건물 공실률이 30%에 달한다. 3 Ave를 지나는 직장인들과 방문객들의 발길도 팬데믹 이전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시정부 관계자는 다운타운을 되살리려면 시민센터나 비즈니스센터로서만 아니라 주거 동네로 조성해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운타운에 주민들, 특히 부유층이 많이 옮겨오면 상가가 번창해지면서 범죄가 억제될 뿐 아니라 세수가 늘어나 다운타운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하이텍 기업들이 대부분 벨뷰 쪽에 몰려 있고 시애틀의 최대 고용주인 아마존도 거의 60만평방피트에 달하는 시애틀 사무실 공간을 올여름 비울 예정이어서 고임금 직장인들을 시애틀 다운타운에 유치하기 어렵고, 아파트나 콘도로 전환하기에 적합한 사무실건물이 많지 않을뿐더러 개조비용이 신축비용과 맞먹을 정도여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밝은 전망도 없지 않다. 다운타운에서 사무실건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로 샌프란시스코의 70%보다 낮고, 시애틀 인구가 75만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작년에 신축된 주택 중 상당수가 다운타운에 자리를 잡았고, 무엇보다도 시정부가 8억달러를 투입한 인근의 부두 재개발사업이 완공단계여서 다운타운을 찾는 관광객들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퍼스트 라이트 콘도는 100만달러 미만의 소형 스튜디오부터 510만달러짜리 호화 펜트하우스까지 갖추고 있으며 이미 80% 이상이 분양됐다. 웨스트뱅크는 이 가격대가 뉴욕이나 두바이 등에 비해서 결코 비싸지 않다고 강조했다. 펜트하우스 구매자에게 선물로 제공될 맥라엔 엘바는 지난 주 옥상에서 하루 동안 전시된 후 철수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뉴스포커스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임성근 결국 '불송치'…'채상병 사건' 오늘 수사 결과 발표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