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24-05-22
<세빌리아의 이발사> 마지막 공연날 ‘코리안데이’
듀크 김씨 주연, 이연수씨 합창단으로 출연해 열연
각종 문화나 예술, 음식 등에 한류 물결이 넘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오페라에서 ‘K물결’이 넘실댔다.
시애틀 총영사관(서은지 총영사)은 지난 19일 시애틀오페라와 공동으로 ‘한국인의 날’(Korean Day)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시애틀 오페라에서 ‘한국인의 날’행사를 개최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시애틀 오페라가 한 민족을 정해 기념하는 날을 두번 연달아 개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시애틀영사관과 시애틀오페라가 ‘코리안 데이’를 개최한 것은 우선 5월이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AAPI)인데다 이날 시애틀오페라 전당인 맥카우 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 오페사 <세빌리아 이발사>의 주연 배우가 한인 듀크 김(한국명 김연준)씨였기 때문이다. 시애틀오페라에서 23년째 메조 소프라노로 활약하고 있는 이연수씨도 이날 무대에 합창단으로 출연했다.
시애틀 오페라측은 이날을 기념해 한인들에게 20%의 할인 혜택을 줬으며 3,000여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펼쳐진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중 ‘코리안 데이’에 대한 설명을 했다.
또한 시애틀 오페라에서 일을 돕고 있는 소프라노 이연지씨가 공연전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로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물론 오페라, 공연 배우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별도 시간을 가졌다.
이탈리아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대표작이자 희극 오페라의 진수로 꼽히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재미있는 스토리와 로시니 특유의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는 음악으로 평소 오페라가 어렵게 느껴져 즐겨 감상하지 않았던 일반 관객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다.
마을의 만능 해결사인 이발사 피가로가 본인의 기발한 재치와 재주로 늙은 후견인과 결혼 위기에 있는 아름다운 로지나와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 알마비바 백작의 사랑을 이루게 해주는 유쾌한 코믹 오페라다.
뉴욕 메트로 폴리탄 ‘에릭 앤드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에서 우승하여 실력 있는 성악가로 인정받고 있는 테너 듀크 김씨가 알마비바 백작 역을 맡아 출연했다.
시애틀영사관은 공연이 끝난 뒤 4층 별도 룸에서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이연지씨가 사회를 보고 출연 배우인 듀크 김씨와 이연수가 참석한 가운데 ‘배우와의 이야기’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 태어나 4살때 독일로 갔다 다시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이민을 온 김씨는 완벽한 한국말로 한인들과 오페라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눴다.
김씨는 “지난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에 이어 이번에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을 위해 4월초 시애틀에 왔는데 날씨 등이 너무 좋았고, 한인들도 너무나도 반갑게 맞이해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는 6월1일 워싱턴주음악협회가 개최하는 정기연주회에 다시 출연한 뒤 내년 1월 <마술피리>공연을 위해 시애틀을 다시 찾는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오페라 크리스티나 쉐플만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해 ‘한국인의 날’행사를 갖게 된 것을 축하했고,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한인 배우의 활약 등에 큰 박수를 보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뉴스포커스
- KFA, 박주호 폭로에 '심각한 유감'…"부적절한 언행, 놀라움 금치 못해"
- 제니, 실내 흡연으로 대사관 조사 요청까지…"진심으로 사과"
- 尹 "우크라 전쟁 종식에 힘…하와이 동포 조국 뒷받침"
-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김건희 모녀 증인 채택…與 반발 퇴장
- 한동훈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 없다는 입장"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
- 정준영 프랑스 클럽 떴다…"여성에 치근대며 춤출 땐 키스" 저격글
- '경찰 출석' 민희진 "업무상 배임 말 안 돼…사실대로 얘기할 것"
-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안 하면 내년 정원 감축"…병원 '혼란'
- 검찰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사중"
- 쌀매입에 3000억 쓰고도 쌀값 못잡은 정부…재고량 27만톤 늘어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