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가격 폭등에 백기"…BBQ치킨, 평균 6.3% 가격 인상
- 24-05-21
황금올리브 계열 치킨 23개 인상
"고객들께 죄송한 마음"…가격 인상 효과 90% 가맹점으로
올리브유 가격 폭등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온 제너시스BBQ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제너시스BBQ는 황금올리브치킨 계열 23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6.3%다.
이에 따라,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BBQ치킨 제품 총 110개(치킨 84개·사이드 26개) 중 황금올리브 계열 제품 23개 제품만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을 않는 나머지 제품들은 오히려 치킨 양을 늘리면서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와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제너시스BBQ 측은 이날 "가맹점들이 배달료에 인건비까지 워낙 부담이 커서 가맹점들이 숨통을 틀 수 있도록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23년 초부터 연이어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BBQ는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최대한 협조하고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부재료 인상분을 약 1년 이상 본사 자체에서 감내하고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동결해왔다.
제너시스BBQ 측은 이번 가격 조정으로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이 일부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 |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제너시스BBQ의 가격 인상은 올리브유 가격의 비정상적 급등도 한몫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올리브유의 국제 수급 가격은 2020년 4분기 톤당 1996달러였지만, 2021년 3분기 4409달러로 2배 이상 올랐고, 올해 1분기 1만88달러로 2020년 4분기에 비해 5배 이상 상승했다.
BBQ가 튀김유로 사용하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국내 수입액도 크게 상승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톤당 수입액은 4999달러였지만, 2023년 7225달러, 2024년 1분기 1만846달러로 2년 사이 2배 이상 올랐다.
제너시스BBQ는 최근 몇 년 사이 올리브유 가격이 폭등하자 지난해 10월부터 치킨유를 100% 스페인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와 해바라기유 49.99%를 혼합한 '블렌딩 올리브유'로 변경했다.
제너시스BBQ 측에서는 그럼에도 가맹점에 대한 올리브유 공급가는 인상을 제한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가격 인상과 함께 올리브유 공급가를 소폭 올리지만, 치킨 한 마리당 기름값 인상은 200원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가격 인상 효과의 90%가량은 가맹점에 돌아가고, e쿠폰 차액도 본사와 가맹점이 인상 차액을 반반 부담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무엇보다 가격을 조정하게 되어서 고객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최저임금, 임대료, 유틸리티 비용 상승 및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라이더 비용 급등으로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