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까먹었나?…77세 트럼프, 총기협회 연설서 30초간 얼어붙어
- 24-05-20
그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비웃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을 비웃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 내용을 잊어버린 듯이 한 행사에서 30초 동안 입을 움직이지 못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회의 연단에 올라 텍사스주를 찬양하는 내용을 말하다가 30초간 얼어붙었다.
트럼프는 총기 소유자인 군중들에게 “텍사스의 자랑스러운 독립 정신은 카우보이와 가축 사육사, 목장주와 관리인, 석유 노동자, 군인, 용감하고 용감한 개척자들에 의해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부츠나 맨발로, 등에는 옷, 안장에는 총만 가지고 여기에 왔다. 그들은 다 함께 미국을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순간 연설 배경음으로 애상적인 음악이 흘러나왔고, 트럼프는 갑자기 얼어붙었다. 눈을 껌뻑거리거나 살짝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도 보였지만 침묵은 30초간 계속 이어졌다.
그 후 트럼프는 "이제 우리는 쇠퇴하고 있는 국가가 됐다"면서 뒤늦게 연설을 이어갔다. “우리는 실패한 국가다. 우리는 은행이 무너지고 금리가 폭등하는 등 58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는 나라다”고 말했다.
바이든 측은 즉시 이 영상을 게시하며 조롱에 나섰다. '바이든이이긴다'(@BidensWins) X 계정은 이 영상에 “속보: 도널드 트럼프가 오늘 밤 집회에서 갑자기 고장 나 얼어붙었다. 그는 분명히 직무에 부적합하다. 모든 미국인이 트럼프가 노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리트윗해달라”는 글을 곁들였다.
트럼프 측 지지자들은 이에 화가 나서 논쟁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트럼프가 단지 (음악을) 듣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NRA 연설의 또 다른 부분에서 트럼프는 자신 주위에서 윙윙거리는 파리 한 마리를 때려잡기 위해 연설을 멈추기도 했다.
바이든 측은 이번 사건 전에도 최근 트럼프가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꼬집은 적이 있다. 강연대에 너무 세게 기대어 거의 쓰러질 뻔했을 정도로 허약하다는 것이었다. 당시 영상에는 트럼프가 연설하는 동안 강연대를 거의 넘어뜨릴 뻔하다가 강연대를 붙잡는 장면이 나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