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여성 머스크 사칭한 사기꾼에 5만달러 뜯겨…외신도 주목
- 24-05-20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사칭, 한국인 여성에게 약 5만달러(약 7000만원)를 뜯은 로맨스 스캠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는 한국의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며 중국인들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은 4월19일 KBS '추적60분'을 통해 알려진 것이다.
자신을 일론 머스크로 사칭한 A씨는 지난해 7월 한국인 여성 B씨에게 SNS로 접근했다. B씨는 처음엔 의심했다.
그러나 A씨는 자기 가족이 어떤 생활을 보내고 있는지 등 세부적 일정을 공유했다. 실제로 뉴스에 보도된 일론 머스크의 동선과 A씨가 말하는 일정이 비슷해 B씨도 점차 경계심을 낮추게 됐다.
결국 영상통화를 통해 B씨는 A씨가 일론 머스크라고 확신하게 됐다. 화면 너머에서 머스크가 B씨에게 "안녕! 사랑해요. 그거 알죠?"라며 말을 건넸고 머스크 사진이 들어간 여권과 '화성 신분증'을 보내기까지 했다.
![]() |
머스크 화성 신분증 - SCMP 갈무리 |
이때부터 B씨는 A씨를 믿기 시작했다.
이후 A씨는 본심을 드러냈다. 그는 B씨에게 "팬들이 나로 인해 부자가 되는 게 행복하다"며 투자를 권유하기 시작한 것. 계좌번호를 알려준 뒤 B씨에게 입금하게 했고, B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총 7000만원을 송금했다.
이후 KBS 제작진이 머스크라고 주장하는 A씨와 통화를 시도했다. 그는 "미국은 너무 이른 아침"이라며 메시지로 연락을 나누자고 화제를 전환했다. 또 음성 녹음까지 보내며 자신이 일론 머스크임을 확인시킨 뒤 어김없이 투자를 권유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당시 A씨가 보내온 녹음을 분석한 결과, 해당 목소리는 AI가 만들어낸 것이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같은 소식에 "화성 신분증을 믿었다고?" 등의 댓글을 달며 피해자가 어수룩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 도착..."내일 공연 현장서도 입장권 구입가능"(영상)
- 한국 예술단체 백의(百意) 시애틀서 4차례 공연
- [이민칼럼] 밀입국자를 위한 구제 프로그램(1)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서 '장애아 특수교육' 판정 어려워졌다
- 베이조스 20조·머스크 9조 증발…최고 갑부도 '검은 금요일' 못 피했다
- 워싱턴주 바다에서 못보던 상어 두 종류 등장했다
- 워싱턴주 두 남성, 4일간 주내 고봉 5곳 연속 정복 신기록
- "마약쟁이들은 시애틀 이 2곳에는 오지마라"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뉴스포커스
- "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 잠수"…청담동 미용실 사장 폭로
- "빼어나게 예쁜 아내와 결혼 후회…몸만 왔는데 공동명의 요구"
- 상반기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자…비중 역대 최고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
- '검은 금요일'에 코스피 급락…금리인하 기대감 삼킨 'R의 공포'
- "연이은 메달 승전보에 분위기 반전"…올림픽 특수 누리는 식품·유통가
- 삼겹살도 음료도 캔에…플라스틱보다 탄소중립·녹색산업 효과적
- 웹툰 안 본지 오래인데 '서울자가 김 부장'에 빠지다[토요리뷰]
- '한국 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 이재명, 누적 89%로 '독주 체제'…김민석, 최고위 선두 등극
- 민주 "'민생지원금 반대' 국힘, 그렇게 국민 위해 돈 쓰기 싫냐"
- 박찬대 "尹, 망국적 일본 퍼주기…독도 상납 않으리란 보장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