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소주 4병 마시면, 건선 발병 위험 30%↑[헬스노트]
- 24-05-20
덴마크 코펜하겐大 연구진, 성인 10만2655명 분석
"알코올, 염증 반응 일으키고 숙면 방해 '건선' 유발"
일주일에 소주 4병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건선이 발병할 위험이 30%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닐 같은 각질, 경계가 뚜렷하고 다양한 크기의 붉은 구진이나 발진이 온몸 곳곳에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건선은 면역학적 요인이 주된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건선은 바르는 약, 광선치료, 먹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20일 미국 피부과 학회지에 따르면 알렉산더 조던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피부과 연구진은 덴마크에 거주하는 성인 10만 2655명의 알코올 섭취량, 건선 발병 여부, 체질량지수(BMI),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주일 동안 알코올을 섭취하는 양에 따라 참가자들을 구분했다. 알코올 저섭취군은 일주일에 1~112g을, 중간 섭취군은 113~224g을, 다량 섭취군은 224g 이상으로 구분했다.
통상 소주 한 병(360mL)에 알코올이 약 55g 포함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알코올 섭치군은 일주일에 소주 두 병 미만, 중간 섭취군은 소주 4병 미만, 다량 섭취군은 소주 4병 이상을 마시는 셈이다.
참가자의 알코올 섭취량, 체질량 지수, 만성질환 여부 등을 반영해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알코올을 224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112g 미만의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건선 위험이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연구 결과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자는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건선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술을 다량 섭취하면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그 결과 건선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또 음주로 인해 잠을 깊이 자지 못해 생기는 피로감 등은 건선을 더 악화시킨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알코올 섭취가 건선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라며 "다만 흡연, 비만 등도 건선 발병에 영향을 미치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미국 피부과 학회지'(JAA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3월호에 게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