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화상 입었던 김정은, 트럼프 복귀해도 무시 가능성"
- 24-05-19
랄프 코사 미 태평양포럼 명예회장, 내셔널인터레스트에 기고
"김정은, 트럼프에게 가장 원했던 국제적 정당성 이미 얻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랄프 코사 미국 태평양 포럼 명예회장은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에 기고한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을 되찾아도 북한은 트럼프를 무시할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에 올리브 가지를 내밀거나 무력시위를 하는 등 어떤 시도를 하든 북한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를)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트럼프에게 이미 한두 차례 화상을 입은 김정은은 이를 다시 시도하길 열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김정은은 이미 트럼프에게 가장 원했던 국제적인 정당성을 얻었다"면서 "김정은은 현시점에서 트럼프 행정부 2기나 조 바이든 2기 행정부, 혹은 다른 미 행정부로부터 제한 없는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사 명예회장은 또 최근 북러간 밀착과 관련해 "이제 러시아가 (북한 옆으로) 돌아왔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 김씨 왕조에 대한멸시를 주저함이 없이 보여줬던 블라디미르 푸틴은 김정은이 (러시아에) 도착했을 때 손에 모자를 들고 길가에 서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결과 김정은은 한국이든 미국이든, 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제안도 계속해서 거부함으로써 더 이상 대화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면서 "워싱턴에서의 정권 교체가 이를 바꾸진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코사 명예회장은 또 "중국이나 러시아가 김정은에게 미국이나 한국과 협상하도록 압박할 가능성도 희박하다"면서 "우크라이나와 싸우고 있는 러시아와 대만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은 모두 북한의 위협을 살려내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달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일각에선 '레임덕'으로 보고 있지만, 그가 대북 강경 정책을 바꾸거나 한미동맹 강화를 중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코사 명예회장은 그러면서 "북한과 중국 및 러시아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보다 한미 관계에 어떤 피해를 줄지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한국과 일본, 유럽 등의 동맹 지지자들을 매우 불안하게 만드는 말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1기 트럼프 행정부가 한 일과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한 말을 구분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 문서는 미국의 동맹 논의에 관해선 그 이전이나 이후의 (국가안보전략) 문서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했다"면서 "정당과 정치적 수사 등은 행정부마다 바뀌지만, 미국의 국익은 좀처럼 극적으로 바뀌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은 역대 대통령과 확실히 달랐지만, 미국 정책의 토대인 동맹 네트워크의 중심성은 지난 75년 이상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라면서 미 의회가 미래의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미군을 일방적으로 철수할 수 없도록 보장함으로써 미국의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뉴스포커스
- 일행에게 망보라 한 뒤 성폭행…현직 서울시 구의원 구속영장 기각
- '쯔양 공갈 방조' 카라큘라 구속…"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 온열질환 1195명, 6명은 사망…'심상찮은 폭염' 중대본 대책 회의
- '검은 금요일' 코스피, 2680선까지 밀려…하이닉스 9.78%↓
- 한동훈 "김상훈, 유능하고 안정감 있어…정점식 대단히 고마워"
- '이진숙 불출석' 여야 공방…"가짜 입원" vs "탄핵할 사람 왜 불러"
- "하정우가 손 편지 주는 꿈"…'동탄 로또' 당첨, 인증글 쏟아졌다
- 전 세계 지질학자 부산에 모인다…'대왕고래' 현실성 논의
- "즉시 환불 지급됩니다"…'티메프 환불' 악용 스미싱 기승
-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로 때아닌 난민 신세…"단전에 일상생활 불가"
- 美기업 우버, 로보택시 테슬라 아닌 BYD와 개발…머스크 어쩌나
- "한국이 브라질보다 더워" 50년 만의 열대야에 청계천 시민들 북적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