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기 인센티브 통했나…한국 AZ 백신 접종 수요 날로 증가
- 21-05-29
만 65~69세 접종률 13.8%…70~74세는 27.5%
"마스크 벗고 싶다"…노쇼 백신 예약 경쟁 치열
"마스크 하나 벗는 게 얼마나 큰 데요. 백신 꼭 접종 받으려고요."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수요가 늘고 있다. 각종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꺼리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외 마스크 벗기 허용과 같은 이른바 '인센티브'를 주는 정부 발표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만 65~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7일 1차 접종 첫 날부터 하루 평균 접종 인원은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일별 접종 인원은 △27일 1만7737명 △28일 1만2737명이다. 연령대별 접종률은 만 65~69세 13.8%, 만 70~74세 27.5%를 기록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지역 위탁의료기관 접종 예약률도 덩달아 늘고 있다.
청주 상당구 한 병원은 "백신 접종을 받으려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하루 접종 가능 인원을 꼬박 채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작용 탓에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접종 행렬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1956년생 강모씨(여·진천군)는 "하도 여기저기서 백신 부작용을 말해 사실 접종을 받지 않으려 했었다"면서 "하지만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백신을 맞는 게 실보다는 이득이 크다고 해 접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자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을 더욱 굳혔다"고 전했다.
잔여 백신 접종 열기도 커지고 있다. AZ 백신은 1병(바이알)당 약 10명이 접종할 수 있으나 개봉 후 6시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한다.
정부는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예약자가 오지 않는 경우 대기자에게 대체 접종하는 방안을 내놨다.
![]() |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잔여백신' 검색·예약 시스템을 통해 청주지역을 검색한 결과, 모두 '없음'으로 표시됐다.© 뉴스1 |
백신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 제공 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잔여 백신 수요도 늘고 있다.
도내 접종 위탁 의료기관마다 '노쇼 백신'을 맞으려는 대기자만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에 달할 정도다.
청주지역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잔여 백신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미 접수한 대기자가 많아 더는 예약을 받지 못할 정도"라며 "정부에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발표한 직후부터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귀띔했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 역시 '하늘의 별따기'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검색하면 '없음'으로 뜬다.
자영업을 하는 이모씨(41·여·청주 청원구)는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업종이어서 노쇼 백신이라도 맞으려고 예약을 시도해봤는데 실패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생길 때마다 예약을 시도해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