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은 '욕쟁이'…해리스, 공식 연설서 "빌어먹을 문 걷어차"
- 24-05-14
바이든도 트럼프와 네타냐후에 'f' 들어간 욕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 연설에서 청중들에게 장벽을 허물라고 조언하면서 '빌어먹을(fucking) 문'이라며 비속어를 사용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은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섬 주민 단체 서밋에 참석, 건강 관련 토론을 시작하면서 12분 만에 “우리는 때때로 사람들이 당신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열어둔 채로 둘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때로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러면 그 빌어먹을 문을 걷어차서 부숴버려야 할 필요가 있다(you need to kick that fucking door down)"고 조언했다.
바이든-해리스 재선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은 이 행사에서 자기 부모가 민권 행진에서 어떻게 만났는지 설명했다. 또 장벽을 허물라는, 욕이 들어간 조언 후 그는 "무엇인가를 부수면 상처를 입고 피가 날 수도 있다"면서도 "매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해리스의 발언은 공식 석상에서 말이라 더 관심을 끌고 있다. 가디언은 대통령과 부통령은 관례적으로 욕설을 사용하지 않지만, 사적인 대화나 유출된 대화에서는 종종 욕설을 사용하는 것이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역겨운 놈'(a sick fuck)이라고 불렀고,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를 '나쁜 놈'(bad fucking guy), '개자식'(asshole)이라고 불렀다.
역대 다른 미국 대통령들도 욕을 했는데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반항적이지만 인기가 많았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해고하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그가 '멍청한 개자식'(a dumb son of a bitch)이기 때문에 해고한 건 아니다. 비록 그가 그런 건 맞지만 말이다. 그건(멍청한 것은) 장성들의 법에 위배되지는 않는다.”
미국 대통령들은 특히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욕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에 빌 클린턴 대통령은 “그 자유세계의 빌어먹을(fucking) 지도자는 누구냐”고 비꼬면서 화를 낸 적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가 2020년 바이든의 선거 승리를 인정한 후 "엿 먹어라"(fuck him)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뉴스포커스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
- '검은 금요일'에 코스피 급락…금리인하 기대감 삼킨 'R의 공포'
- "연이은 메달 승전보에 분위기 반전"…올림픽 특수 누리는 식품·유통가
- 삼겹살도 음료도 캔에…플라스틱보다 탄소중립·녹색산업 효과적
- 웹툰 안 본지 오래인데 '서울자가 김 부장'에 빠지다[토요리뷰]
- '한국 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 이재명, 누적 89%로 '독주 체제'…김민석, 최고위 선두 등극
- 민주 "'민생지원금 반대' 국힘, 그렇게 국민 위해 돈 쓰기 싫냐"
- 박찬대 "尹, 망국적 일본 퍼주기…독도 상납 않으리란 보장없어"
- 조국 "尹, 중전마마 관심사항엔 4500억…'전국민 25만원'은 반대"
- 두 딸 데리고 잠적한 아내…5년 만에 "애들 만나게 해줄게, 돈 줘"
- "가마솥 안에 고라니" 수상했던 70대…목 졸라 죽인 '이웃 반려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