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협회 "애플, 광고차단 기능 도입해 저널리즘 재정위기"
- 24-05-13
애플이 차기 운영체제(OS)에 광고차단 기능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에 영국언론협회가 저널리즘의 재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iOS 18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광고나 기타 원치 않는 웹사이트 콘텐츠를 제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사파리 브라우저에 포함할 준비중이다.
사파리에는 '웹 지우개'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광고나 이미지 등을 쉽게 삭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900개의 전국지 및 지방지 등이 참여하는 NMA는 지난 10일 영국의 애플 정부 담담 수석에게 서한을 보내 광고차단 기능이 미디어 업계의 디지털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를 제기했다.
더 타임스, 가디언,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회원사를 거느린 NMA는 서한에서 전문 저널리즘에 자금이 필요하며 "광고는 많은 언론사의 주요 수익원"이라고 강조했다.
웹 브라우저와 소셜 네트워크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대중이 저널리즘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경로일 뿐만 아니라 출판사가 "디지털 시장에서 콘텐츠를 수익화"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NMA는 설명했다.
NMA는 서한에서 "광고 차단은 콘텐츠 제작자가 지속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무너뜨리고 소비자에게 매우 유용한 중요한 정보를 놓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I 도구를 사용하여 기사 내용을 선택적으로 삭제하거나 변경할 경우 편집 책임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서한은 적시했다. 이 서한은 웹 지우개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업계와 애플 사이 회의를 요청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대형 기술업체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며 대형 기술업계에 의존하는 미디어 그룹들은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2021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앱 추적 투명성이라는 애플 기능이 도입되어 앱과 광고주가 명시적인 동의 없이 아이폰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금지됐다.
또 지난해 메타는 유럽에서 페이스북 뉴스와 인스턴트 아티클을 폐지하는 등 뉴스 사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미디어 그룹의 트래픽이 급격히 감소했다.
영국에서 지역 저널리즘에 자금을 지원하던 계획도 중단됐다고 많은 신문사의 디지털 수익이 줄었다고 FT는 전했다.
특히 많은 언론사 경영진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무료 신문 콘텐츠를 활용하여 잠재고객을 확보해 왔다는 점에서 분노한다고 FT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시애틀 뉴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