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돼지 신장' 이식 미국 남성 2개월 만에 사망
- 24-05-12
3월 수술 후 2주만에 퇴원…2형 당뇨병·고혈압 앓아와
유전자 변형된 돼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62세 미국 남성이 2개월 만에 결국 숨졌다.
ABC뉴스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릭 슬레이먼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다만 그의 사인이 신장 이식 탓이란 징후는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종이식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슬레이먼이 보인 신뢰와 의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슬레이먼은 전 세계 수많은 이식 환자들에게 영원히 희망의 등불로 비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슬레이먼은 지난 3월 해당 병원에서 4시간에 걸쳐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뒤 2주 뒤인 4월 2일께 퇴원했다.
슬레이먼은 보스턴 인근 웨이머스에 거주하며 수년간 2형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아왔다고 당시 병원 측은 설명했다.
그는 수년간 투석을 받아오다 2018년 12월 이 병원에서 사망한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5년 후 신장이 손상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5월 투석을 재개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족들은 "사랑하는 릭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깊은 슬픔에 빠졌지만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것을 알고 큰 위안을 삼는다. 릭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생존의 희망을 제공하는 목표를 이뤘다"고 전했다.
한편 돼지 신장은 앞서 뇌사 환자에게 이식된 적이 있지만, 살아있는 사람에게 이식된 것은 슬레이먼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에서 두 명의 환자에게 돼지 심장이 이식됐지만, 모두 2개월도 채 생존하지 못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울 애기 푸바오 잘 있었니"…할부지 졸졸 따르는 푸바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