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24-05-12
파타야서 한국인들 범행 정황…외교부 "영사 조력 제공"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카오소드 영문판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A씨(34)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지난 7일 A씨의 모친에게 신원 미상의 인물이 전화를 걸어와 '아들이 마약을 버려 우리가 피해를 보았다'는 주장을 하며 300만밧(약 1억1000만 원)을 가져오든지 아니면 아들을 살해할 것이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모친은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신고했고, 대사관은 지역 경찰과 공조해 긴급 수색에 나섰다고 한다.
경찰 당국은 A씨를 찾기 위한 수사팀을 꾸렸고 지난 2일 한 술집에서 A씨를 마지막으로 만났다는 목격자의 전언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후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3일 새벽 2시쯤 한국인 2명이 A씨를 렌트카에 태워 다른 차로 바꿔 타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한 이들이 파타야의 한 저수지 인근 숙박시설을 빌리고, 이곳에서 4일 오후 9시쯤 검은 물체를 차에 싣고 숙소를 빠져나갔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용의자들은 저수지 근처에서 1시간가량 주차했다가 다시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으로 CCTV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저수지를 수색했으며, A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카오소드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중 1명은 지난 9일 국외로 도피했고, 나머지 1명은 아직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피해자 가족 지원 및 현지 경찰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요청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시애틀 뉴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