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영상 공개 후 "이스라엘 공습 의해 사망"
- 24-05-11
인질 생전 영상 공개 직후 "이스라엘 공격 탓 사망"
이스라엘 라파 압박 속 '여론 분열·협상 우위' 의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의 영상을 공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달 전 이스라엘 공습 때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공개한 1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 한 남성 인질은 자신을 나다브 포플웰(51)이라고 밝힌다. 안경을 쓴 그의 한쪽 눈에는 멍이 들어있는 모습이다.
영상에는 아랍어와 히브리어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당신의 정부(이스라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문구도 뜬다.
알카삼 여단은 곧 인질에 대한 추가 정보나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영상 공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성명을 통해 "나다브 포플웰은 한 달 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인질 및 휴전 협상이 '무산에 가까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제한적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질 공개 및 사망 발표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내부 여론을 분열시키고 휴전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마스는 지난달만 해도 두 차례 인질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영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개탄스러운 심리전"이라고 지적해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약 250명이 가자지구로 납치됐으며, 이스라엘 관계자들은 사망자 36명을 포함해 128명이 여전히 팔레스타인 영토에 억류돼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복 군사 작전으로 지금까지 최소 3만497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로 알려진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날 다시 라파 동부지역에 추가로 대피령을 내렸다. 앞서 대피령을 내린 후 지금까지 약 30만 명의 가자인들이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으로 이동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애틀 한인 차량 I-5 고속도로서 총격 받아
- 유니뱅크 차기 행장으로 스테파니 윤 권한대행 임명
-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데이세일, 기회 놓치지 마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 시애틀 역대 최장인 오늘까지 17일째 낮 최고 80도 넘어
- 환경단체들 때문에 시애틀 미송 그대로 살게 됐다
뉴스포커스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
- 이수만, 故김민기에 거액 조의금…유족은 "마음만"
- 위메프·티몬 카드·페이 결제 막히고…은행 선정산대출 잠정 중단
- 아가야 반가워! 출생아 두달 연속 늘어…결혼도 '역대최대' 증가
- 우원식 "해병특검 재표결·방송4법 내일 처리…마냥 못 기다려"
- 이진숙 청문회 과열…"의사진행발언 하려면 가위바위보"
- 한동훈 '자폭 전대' 뚫고 승리했지만…'이·조 공세' 직면
- '마약세관 수사 외압' 의혹 제기한 경찰관 "조사 잘 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