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美 '한국군 55만명' 백신 공급, 한미훈련 때문 아냐"
- 21-05-28
"훈련 규모·방식은 양국 군 당국 간 협의 통해 결정"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우리 군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과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우리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한미훈련을 안 한다고 하니까 미국이 백신을 제공하기로 한 게 아니냐'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백신 공급은 한미훈련 때문이 아니다"며 이 둘은 "별도"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한미)훈련 규모·방식 등은 (양국) 군 당국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군 55만명이 주한미군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우린 정기적으로 미군과 접촉하는 한국군 55만명 전원에게 완전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미국 측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결정을 두고 군 관계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올 8월로 예정된 한미훈련을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연례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작년 전반기 훈련은 취소됐고, 이후 2차례 실시된 훈련도 예년에 비해 참가 인원이 크게 축소된 채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 장관의 이날 국회 답변 내용은 이 같은 관측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정 장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양국 간 '스와프'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선 "미국도 처음부터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미국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적인 나라로 보고 있다. (한국이) 재력도 있고, 이미 상당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지원 명분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그래서 미국도 우릴 돕기 위한 명분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 결과) 국제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단순한 위탁생산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생산 기반과 미국의 기술·원부자재 공급 등 협업체제를 구축해 백신 생산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정 장관은 "우리 기업이 위탁생산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우리 국민에 우선 제공하기로 미국 측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들었다"고도 말했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접종을 시작해 이달 27일 현재 11만626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군내 30세 이상 접종 대상자 13만2000여명 대비 88%에 이르는 것이다. AZ 백신은 최대 12주 간격을 2차례 접종해야 한다.
군과 보건당국은 30세 미만 장병 등 41만여명에 대해선 내달부터 미 제약사 화이자·모더나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