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노인, 12년 보살펴준 간병인에게 아파트 5채 물려줬다
- 24-05-10
93세의 중국 노인이 12년 동안 자신을 지극 정성으로 돌봐준 이웃에게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물려주어 화제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1930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롼 모 씨는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을 홀로 살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스스로를 돌볼 힘이 없어지자 마을 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마을 위원회는 젊고 성실한 남성인 류 모 씨를 연결해 주었다.
롼 씨는 죽으면 자신의 재산을 류 씨에게 줄 것을 약속했고, 류 씨도 성심성의껏 롼 씨를 돌봤다.
류 씨는 롼 씨를 잘 돌보기 위해 자신의 가족을 롼 씨의 집으로 이주시킬 정도였다. 류 씨의 자식들이 롼 씨의 발을 씻겨줄 정도로 이들은 가족같이 생활했다.
류씨의 자식이 롼씨의 발을 씻겨주는 모습 - SCMP 갈무리 |
롼 씨는 죽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부동산 개발에 자신의 땅이 들어가면서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게 됐다. 이를 시세로 환산하면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롼 씨는 죽기 직전 약속대로 자신의 재산을 류 씨에게 모두 물려줬다.
롼 씨가 사망하자 그의 동생들이 재산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마을 주민들이 류 씨가 집에 산소호흡기를 설치할 정도 롼 씨를 정성껏 잘 돌보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증언하고, 롼 씨의 동생들이 한 번도 롼 씨를 찾아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결국 류 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류 씨가 재산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다”며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했다”고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