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중국 커넥티드 차량 전면 금지 혹은 제한" 경고
- 24-05-09
러몬드 "방대한 데이터 수집해 국가안보 위협 가능성"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커넥티드 차량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나 러몬드 상무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먼저 광범위한 여론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몬드 장관은 "미국 내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월 말 상무부는 중국산 자동차 수입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4월 30일까지 이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접수한다고 확인한 바 있다.
백악관은 2월에 차량이 "운전자와 승객에 대한 대량의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리고) 정기적으로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하여 미국 인프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기록하기 때문에" 상무부의 조사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러몬드 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미국인이 누구인지, 차 안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운전 패턴에 대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중국 커넥티드 차량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 커넥티드 차량 및 기타 기술 문제에 대해 "훨씬 더 심각하게 위협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홍수처럼 밀려오는 중국산 자동차 수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경상용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저가형이 밀물처럼 들이닥칠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국가 안보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기술 시스템을 정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너럴모터스, 도요타, 폭스바겐 및 거의 모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무역 그룹인 자동차 혁신 연합은 4월 30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산 시스템과 관련된 위험을 적절히 완화하는 커넥티드 차량의 정보 통신 기술 및 서비스 시스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포함한 차량 시스템은 광범위한 사전 생산 엔지니어링, 테스트 및 검증 프로세스를 거치며 일반적으로 다른 공급업체의 시스템이나 구성 요소로 쉽게 교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국 정부는 별도의 제출 자료에서 한국 자동차 업계가 "커넥티드 차량 공급망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범위, 잠재적 규제 대상의 범위 및 시행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이 모든 것이 업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상원 은행위원회의 셰로드 브라운 의원은 "중국에서 설계, 개발, 제조 또는 공급되는 모든 중국산 인터넷 연결 차량 및 스마트 차량 기술을 금지할 것"을 상무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산 차량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별도로 고려하고 있다. 또 멕시코에서 중국산 전기 자동차 수입을 제한하라는 새로운 정치적 압력이 커지고 있다.
3월 중국 외교부는 중국 자동차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소위 불공정 관행" 때문이 아니라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적으로 혁신적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11월에는 초당파적인 미국 의원 그룹이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면서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것에 대해 경고를 제기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