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의원 "김정은과 개고기 먹고 싶나" 글 올렸다가 논란
- 24-05-08
공화당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비판하다 해당 글 게재
인종차별적·잘못된 고정관념 확산 비판론 제기되자 몇 시간만에 삭제
미국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이 개고기를 먹는 국가라는 인식이 담긴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민주당 소속인 재러드 모스코위츠 하원의원(플로리다)은 지난 6일 공화당 소속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신간 회고록에 만나지도 않았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만남을 거론한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 이 글을 썼다.
모스코위츠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러닝매이트 후보 중 한 명인 노엄 주지사가 해당 회고록과 관련한 논란과 관련한 방송 인터뷰 클립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했다.
당시 노엄 주지사는 김 총비서와 만났다는 일화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후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설명하면서도 해당 일화가 정확한지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모스코위츠 의원은 특히 노엄 주지사가 20년 전 공격 성향을 보이던 14개월 된 자신의 개를 총으로 쏴 죽인 사실을 별도로 공개한 것에 대해 비아냥대면서 "그녀(노엄 주지사)가 김정은과 함께 개를 먹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을 왜일까"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이미 퇴조하고 있는 한국 등 일부 아시아인들의 개 식용문화를 연상시켜 인종차별적이고 잘못된 고정관념을 퍼뜨린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모스코위츠 의원은 몇 시간 뒤 이를 삭제했다.
모스코위츠 의원은 더힐에 "오해를 받고, 더 광범위한 공동체의 마음을 불쾌하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그러한 고정관념들을 규탄하며, 그것들을 조장하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모스코위츠와 같은 민주당의 한국계 하원의원인 앤디 김(뉴저지주)과 메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주) 의원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우리의 동료가 공화당의 극단주의에 맞서는 것에 감사하지만, 그 과정에서 유해한 고정관념을 영구히 지속시킬 순 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두 의원은 "우리는 사과하고 그의 트윗을 삭제한 모스코위츠 의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