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작가 우일연, 美 최고권위 퓰리처상 받아
- 24-05-07
'주인 노예 남편 아내'
크래프트 부부 남부탈출기 다룬 책 전기부문 수상작 선정
한국계 미국인인 우일연 작가의 저서가 6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 상으로 꼽히는 퓰리처상을 받았다.
미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제108회 시상식에서 우일연 작가의 책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전기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1848년 남부 조지아주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쪽으로 탈출한 노예 크래프트 부부의 여정을 전기로 다룬 논픽션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부부 중 아내 엘렌 크래프트는 밝은 피부색을 활용해 장애를 가진 백인 신사로 위장하고, 남편인 윌리엄은 엘렌의 노예로 변장해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로 탈출한다.
우일연 작가의 책 '주인 노예 남편 아내'가 6일(현지시간) 퓰리처상 전기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이 책을 '노예제에서 자유로 가는 서사적 여정'이라고 소개하며 크래프트 부부가 인종과 계급,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이용한 점을 짚었다.
크래프트 부부는 북부로 탈출한 뒤 영국으로 가서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연설을 하고 자신들의 경험담을 책으로 출간해 널리 이름을 알렸다.
우일연 작가는 한국계 이민 2세로, 예일대에서 인문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고 컬럼비아대에서 영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이날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어워디드 투 킹'을 함께 전기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미 연방대법관의 향응 문제를 제기해 도덕성을 비판한 조슈아 캐플런 등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 기자 5명은 공공보도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