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24-05-06
출범식에 주류사회 정치인 및 알래스카 등서도 100여명 참석
조 회장 환영사 통해 “동포사회 권익과 주류사회 소통 주력”
서은지 총영사 “변화와 혁신은 물론 단합과 단결 중심에”
워싱턴ㆍ오리건ㆍ알래스카ㆍ아이다호ㆍ몬태나 등 서북미 5개주 전현직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미주 한인회 서북미연합회가 조기승 신임 회장의 갑작스런 모친상 속에서도 힘찬 출발을 알렸다.
조 회장은 출범식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한국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급히 한국행을 하는 바람에 출범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올해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임기가 이어질 제14대 서북미연합회 출범식은 지난 4일 오후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은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조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워싱턴과 오리건은 물론 알래스카 앵커리지와 페어뱅크스에서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계로 ‘친한파’인 밥 하세가와 워싱턴주 상원의원과 필 포튜나토 주 상원의원, 자밀라 테일러 워싱턴주 하원의원, 카니 휴 워싱턴주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조기승 회장은 윤요한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서북미 5개주 동포사회 발전와 화합, 단결 강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동포사회 권익 신장과 주류사회와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사장으로 연임이 결정된 지병주 이사장은 “아름다운 서북미의 대표로 훌륭한 서북미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밥 하세가와 주 상원 의원 등도 “서북미연합회가 주류사회와 함께 가는 단체가 돼달라”며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서은지 총영사도 최근 참석했던 재외공관장 회의 이야기를 전하며 “올해 83세인 ‘최강야구’김성근 감독이 특별 연사로 오셨는데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서 총영사는 “김 감독께서는 야구의 매력에 대해 어렵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인데 이 때문에 내가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하셨다”면서 “서북미연합회가 변화와 혁신은 물론 동포사회 단합과 단결의 구심점이 돼달라”고 주문했다.
서북미연합회는 지난 6년간 회장을 맡아 이민사 등을 정리하는 책을 발간했던 이상규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4대 서북미연합회는 조직도 완전하게 갖췄다. 시애틀한인회장 출신인 조기승 회장이 선봉장을 맡은 가운데 윤요한 앵커리지 전 한인회장이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장성채(알래스카 페어뱅크스 한인회장), 종 데므런(타코마)씨가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이정주(타코마)씨가 사무총장을 맡는다.
이사회의 막강하게 구성됐다. 지병주 이사장(밴쿠버)이 이사진을 이끈 가운데 이수잔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수석부이사장, 홍윤선(시애틀). 손석근(앵커리지), 조승주(타코마)씨가 부이사장을 맡았다.
한편 서북미 최초의 요들송 전문인 보블리스 합창단(단장 김혜전)이 이날 출범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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