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덮친 초대형 홍수…78명 숨지고 105명 실종·11만 이재민
- 24-05-06
마을 전체 물에 잠겨 수천 명 고립
학자들 "기후변화로 피해 더 심각…불안정한 대기가 만든 재앙적 칵테일"
브라질 남부에서 역대급 홍수가 발생해 78명이 숨지고 약 11만5000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 .
AFP통신에 따르면 며칠 동안 연이어 쏟아진 폭우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고, 수천 명이 고립되며 최소 105명이 실종됐다.
히우그란지두술의 주도인 포르투알레그리에서는 주민들이 카누나 소형 보트를 타고 물이 들어찬 거리를 건너거나, 옥상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 면적은 주(州)의 497개 도시 중 3분의 2에 이른다. 산사태·도로 파괴·다리 붕괴·정전·단수 등 폭우와 홍수로 파생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민방위국은 1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식수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정부가 재건을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두아르도 히우그란지두술 주지사는 "전쟁의 한 장면 같다"며 재난 대응을 위해 "전후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홍수가 콩·쌀·밀·옥수수 등 농업 생산의 본거진인 이 지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짚었다.
브라질 지질청에 따르면 주 전역을 휩쓴 홍수는 1941년 발생한 대홍수를 능가했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수위가 150년 전 측정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현장에 파견된 군인들은 수백 명의 환자를 일반 병원에서 대피시키고 야전 병원을 설치하고 있으며, 민간인들도 구명조끼·물·연료 등 필수 물품을 모으기 위해 자원봉사 단체를 결성하고 있다.
기후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홍수 피해가 더 심각해졌다고 지적한다.
프란시스코 엘리수 야키노 기후 전문가는 "히우그란지두술은 항상 열대 기단과 극지방 기단이 만나는 지점이었다. 그러나 이런 상호 작용은 기후 변화와 함께 강화돼 대기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고 폭풍을 유발하며 재앙적 칵테일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디언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지난 9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홍수로 5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 전에는 2년 넘게 가뭄이 지속되며 극단적인 기후를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