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24-05-04
'암투병'중인 라오스 출신 이민자 복권 당첨 화제
"친구가 복권사라며 100달러 줬기 때문에 절반 준다"
13억 달러라는 달하는 잭팟 복권에 당첨된 라오스 출신 오리건주 주민이 당첨금의 절반을 친구에게 주기로 해 화제다.
지난달 파워볼에 당첨된 주인공인 쳉 찰리 새판(46)은 오리건주 세일럼에 있는 파워볼 본사에서 당첨을 기념하며 지난 30일 성명서를 낭독했다.
새판은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라오스 출신 이민자로, 1987년 태국으로 이주했다가 1994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항공기 부품을 만드는 컴퓨터 수치제어(CNC) 기계공으로 일하던 그는 8년 전 암 판정을 받아 현재 투병 중이다.
새판이 당첨된 금액은 약 13억 달러로 역대 파워볼 '잭팟' 당첨금 중 4번째로 큰 금액이다. 전체 복권 당첨금 중에선 8번째로 크다. 지난 약 3개월 동안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높아졌다.
새판은 당첨금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복권 숫자를 적은 종이를 베개 밑에 두고 잤다고 전했다. 그는 "내 아이들은 어리고 나는 그다지 건강하지 않았다"며 "신에게 도와달라고 기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새판은 당첨금을 아내 두아펜 새판(37)과 친구 라이자 차오(55)와 함께 나눠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판은 차오가 복권 구매 비용으로 100달러를 주었기 때문에 상금을 똑같이 나눠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권 당첨을 알게 된 새판은 라이자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다고 회상했다. 새판은 "라이자, 어디야?"라고 물었고 차를 몰고 일터로 가는 중이던 라이자가 "나 일하러 갈 거야"라고 하자 새판은 "더 이상 갈 필요가 없어. 복권이 당첨됐어. 대박이 났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복권에 당첨되는 큰 축복을 받아 감사하다"며 "이제 내 가족을 축복하고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의사를 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시불 현금 지급과 30회 분할 지급 중 일시불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판은 8%의 주 세금과 24%의 연방 세금이 원천 징수된 금액을 받게 된다. 새판이 받는 액수는 세금을 제외하고 4억2,200만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판은 이 돈으로 오리건에 집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리건을 사랑한다"며 "이곳에서 30년을 살았다. 앞으로도 오리건에서 계속 살 것"이라고 부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애틀 한인 차량 I-5 고속도로서 총격 받아
- 유니뱅크 차기 행장으로 스테파니 윤 권한대행 임명
-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데이세일, 기회 놓치지 마세요”
-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시애틀을 찾다(+영상,화보)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시애틀 뉴스
-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아마존 본사앞서 시위벌여
- 시애틀아동병원, 수술 불가능했던 악성 뇌암 치료성공
- 오른손 왼손 모두 95마일 던지는 괴물투수, 시애틀 매리너 입단
- 좌석 승급된 아내 폭행한 시애틀 전 목사 체포
- 워싱턴주 백만장자가 진보정책 반대하는 발의안 3개 상정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뉴스포커스
- 임성근 "증언 하되 증인 선서 거부"… 특검법 청문회 때도 '거부'
- '공소 취소 부탁' 미풍일까 태풍일까…與 전대 오늘부터 투표
- '김용 재판 위증교사' 이재명 대선캠프 관계자 2명 보석 인용
- 한국인·중국인 싸잡아 "불쾌하니 오지마"…日도쿄식당 안내문 시끌
- "36주 태아 낙태女, 처벌 곤란…'헌법 불합치' 적용할 법 없다" 변호사 주장
- 진짜 삼겹살에 상추 싸 먹어야 할 판…상추 1박스 도매가 6만원
- 순직 해병 1주기…野 '수사 외압' 집중하며 특검법 여론전
- '개식용 종식법' 지원안 기존보다 후퇴…업계 "정부가 사지로 내밀어"
- 출고가 인상 영향…'갤폴더블' 사전판매, 전년比 11만대 감소
- '美검찰 피소' CIA출신 수미 테리, 탈북 다큐영화로 에미상 후보 올라
- '큰별' 현철, 태진아·설운도 애도 속 영면…하늘도 울었다
- "임신한 것 같다" 병원 갔더니 10개월, 당일 출산…역대급 고딩엄마 '충격'
- 낚시 갔다 급류에 휩쓸려 2명 실종…'물 폭탄' 피해 속출
- 과기장관 유상임·민주평통사무처장 태영호·국무2차장 남형기
- 이재명 "종부세·금투세, 실용적 관점서 잘못된 부분 수정해야"
- 유재석 사는 87억 논현동 아파트…'호텔급' 커뮤니티 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