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침체·인플레 동반하는 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징후 없다
- 24-05-02
"실업률, 인플레 모두 4% 미만…1970년대와 달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성장둔화와 물가상승이 동반하는 최악의 경제상황인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징후는 없다고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1일(현지시간) 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견고한 경제지표가 우세한 상황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실업률이 높고 성장이 크게 둔화해 침체에 가까운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까지 동반하는 것으로 중앙은행이 가장 싫어할 만한 최악의 경제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모두 4% 미만으로 과거 스태그플레이션이 심했던 1970년대와 전혀 다르다고 파월 의장은 지적했다.
그는 "스태그(stag)는 커녕 플레이션(flation)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의견도 파월 의장과 유사하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의 징후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은 대부분 회계 처리의 결과이지 근본적인 수요 둔화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BoA 애널리스트들은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탄력적이고 탄력적 소비지출이 물가상승률을 높게 유지하는 데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셰퍼드슨도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는 것에 대한 우려는 "무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조업 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데이터상으로 물가 상승률이 느려도 꾸준히 완만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셰퍼드슨은 "제조업 생산량 정체에도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경제 전체가 평균적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월가황제로 불리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초 뉴욕 이코노믹 클럽 토론회에서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1970년대와 더 비슷해 보인다"고 말했다.
1970년대 석유파동에 따른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고 CNN방송은 지난주 보도했다. 성장률은 2년 만에 최저로 내려오고 인플레이션은 1년 만에 최고로 오른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압력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뉴스포커스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임성근 결국 '불송치'…'채상병 사건' 오늘 수사 결과 발표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