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당국 '푸틴이 나발니 살해 지시 내리지 않았다' 판단"
- 24-04-28
WSJ "사망에 책임은 있지만 사살 명령은 안 해"
유럽 일부 의문…"푸틴 통치하는 러 모르는 소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옥중 의문사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직접 내리지 않았다는 미국 정보당국 판단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국(DNI), 국무부 내 정보 부서 등 기관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들 정보기관이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의 죽음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나발니가 사망한 시점에 직접 사살하라는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WSJ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일부 기밀 정보와 공개된 사실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이렇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미국 정부가 나발니가 어떻게 사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나발니의 사망 경위 자체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보당국의 이러한 평가에 일부 유럽 기관들은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유럽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사회 전체를 엄격히 통제하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관여하지 않고 나발니가 사망했다는 의견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나발니의 오랜 측근이자 함께 반부패재단을 이끌던 레오니드 볼코프는 푸틴 대통령이 이를 몰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현대 러시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라며 "푸틴이 나발니의 살해를 알지도 못하고 승인하지 않았다는 생각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싱크탱크인 폴란드국제문제연구소의 슬보미르 뎅브스키 소장도 "나발니는 잘 알려진 수감자였고 푸틴 대통령이 그의 거취에 관여했다는 것은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이런 종류의 의도치 않은 사망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DNI와 주미 러시아대사관은 WSJ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비리와 부패를 고발하는 활동을 이어가다 수감돼 지난 2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이 소식을 두고 미국과 서방은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말을 아끼다가 지난달 5선에 성공하자 "슬픈 일"이라고 짧게 언급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