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24-04-22
주지사 후보로 대의원 투표 70% 획득ⵈ선두주자 라이커트는 불참
8월6일 예비경선서는 2위자리 놓고 라이커트 후보와 격돌 예상
워싱턴주 공화당이 지난 21일 스포캔에서 열린 2024년 대의원총회를 통해 예상대로 전 리치랜드 교육위원 세미 버드를 올 가을 주지사 선거의 공화당 후보로 공식 승인했다.
주 전역에서 1,800여명의 대의원이 모인 이날 공화당 총회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트럼프의 실물대 골판지 모형을 비롯해 트럼프 모자, 트럼프 셔츠, 트럼프 깃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GA)’는 트럼프 선거구호 스티커 등이 물결을 이뤘고, 트럼프 추종 대의원들과 각급 선거 후보자들이 도열해 장내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공화당의 선두주자 후보인 데이브 라이커트 전 연방 하원의원은 대의원총회가 혼란스럽고 사기적인 촌극에 불과하다며 불참했다. 그는 대의원총회에 제출했던 공식지지 요청을 취소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버드는 이날 대의원 투표에서 70%를 상회하는 지지를 획득했다.
하지만 당의 공식 지지를 업고 기세등등해진 버드가 오는 8월6일 예선에서 라이커트를 따돌린 후 11월 본선에서 다시 민주당 유력후보인 밥 퍼거슨 법무장관을 꺾고 워싱턴주 최초의 흑인 주지사가 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는 은행절도 전과자(1993년)라는 약점이 있는데다 선거자금도 라이커트의 260여만달러에 비해 4분의1 수준인 40여만 달러에 불과하다.
퓨알럽 출신 대의원 벡카 톰슨은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체가 아닌 허상의 후보를 지지하면 백전백패”라며 4년전 주지사 선거를 지적했다. 당시 대의원총회가 지지한 시골 경찰국장 출신 로렌 컬프 후보는 3선에 도전한 제이 인슬리 현 지사에 50여만 표로 참패했다.
공화당은 트럼프 돌풍이 휘몰아쳤던 8년전 대선의 대의원총회에서 테드 크루즈 후보(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지지자들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앞질렀었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2021년 트럼프 탄핵투표에서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졌던 제이미 뷰틀러 전 연방 하원의원이 단상에 올라 자신의 주정부 토지관리위원장 출마에 지지를 요청하자 친 트럼프 대의원들 사이에 야유가 터져 나왔고 일부는 그녀에게 등을 돌리고 서 있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시애틀 뉴스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뉴스포커스
- 여자사격 일냈다…'金銀' 동반 명중, 오예진 1위·김예지 2위
- "피 같은 내돈 천만원"…성난 티몬 피해자들, 피켓 들었다
- '3시간 교대' 우원식 "주호영 돌아오라"…본회의 사회거부 공방
- "이태원 참사 잊었나"…보일러룸 관객 밀집 '5명 호흡곤란' 아수라장
- 야 "이진숙, 크리스마스에 공항서 법카 써…포토라인 세워야"
- 파리 뜬 이재용·정의선…머스크 회동·선수단 격려 '동분서주'
- '류희림 연임 반발' 퇴근길 막은 최민희 과방위원장, 검찰 고발당해
- 올해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1조 넘어…AI·클라우드·우주항공 주도
- "소상공인 줄도산 막아라"…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 '잰걸음'
- "티메프는 눈물바다인데"…'텅 빈' 큐텐코리아, 사태 전 철수했나
- "쯔양, 내 명의로 OO 수술…내 카드로 탈세도" 전남친 누나 폭로
- 필리버스터 48시간 돌파…의장단 '체력 압박' 전략 펴는 국힘
- 졸업 앞둔 의대생 20명 중 1명만 '국가고시' 본다…전체 응시율은 11%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신발서 '결정적 증거' 나왔다
- 초유의 사흘 청문회…방통위 '0인 체제' 언제 끝나나
- '금투세 폐지' 공식화한 정부…부자감세론 '巨野'의 벽 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