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틱톡금지법 수정안 통과… 매각시한 270일로 늘려
- 24-04-22
中바이트댄스 美사업권 팔아야…시한은 165일→270일로 수정
맥콜 "휴대전화 속 스파이 풍선"‥美상원 23일 표결 진행할듯
미국 하원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금지하는 수정 법안을 통과시켰다. 틱톡의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앞으로 270일 이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해야 한다.
민주·공화 양당의 초당적 합의로 법안이 통과된 데다 상원이 즉각 표결에 나서기로 한 만큼 법안은 미 의회 문턱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도 틱톡 금지법을 강력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로이터·AFP 통신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 하원은 20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찬성 360표, 반대 58표로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란 이름의 틱톡 금지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수정안에는 바이트댄스가 270일 이내에 틱툭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강제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완전히 퇴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1억7000만명에 달한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은 1회에 한해 90일간 매각 시한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미국은 자국민 개인정보가 중국 당국에 넘어갈 것을 우려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틱톡의 미국 사업권 강제 매각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달 12일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매각 시한을 165일 이내로 규정했으나 이를 270일로 늘렸다. 대통령 연장까지 더할 경우 최장 360일의 매각 기간이 바이트댄스에 주어질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마이클 맥콜 공화당 하원의원은 틱톡 금지법 수정안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2월 불거진 중국발 정찰 풍선 사태를 거론하며 "틱톡은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감시하고 악용하는 데 사용되는 휴대전화 속 스파이 풍선"이라고 직격했다.
전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이르면 오는 23일 상원 본회의를 열고 표결에 부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전날 성명에서 틱톡 금지법 수정안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8일 메릴랜드주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관련 법안이 통과할 경우 서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하원에선 틱톡 금지법 수정안 외에도 우크라이나·대만·이스라엘에 총 953억 달러(약 132조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는 법안이 함께 발의돼 표결을 통과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