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과학자들 AZ 혈전증 이유 풀었다…"세포핵 들어간 유전자 때문"
- 21-05-27
독일 과학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J&J)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희귀 혈전을 형성시키는 원리를 풀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 조각을 실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운반자)가 세포핵으로 들어간 후 유전자 조각이 돌연변이 버전을 만들어내고 이 단백질이 인체에 분비되어 혈전을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의 롤프 마르샬렉 교수 팀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이 왜 나타나는지 연구해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J&J 백신은 침팬지에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에서 독성을 없앤 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집어넣어 만들었다.
아데노 바이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인간 세포로 운반하면 세포는 코로나바이러스 단백질(항원)을 생성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는 생성되지 않는다. 이 단백질들은 나중에 진짜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면역체계가 물리칠 수 있도록 인체에 항체를 형성한다.
그런데 문제가 된 두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DNA 유전자 조각을 단백질을 생성하는 세포의 세포질 액이 아닌 세포핵으로 보낸다. 일단 세포핵 안에 들어가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특정 부분들이 결합되거나(splice), 분리되어 돌연변이 버전을 만들어내는데, 이들은 중요한 면역 활동이 일어나는 세포막과 결합하지 못하고 떠 있는다.
마르샬렉 교수의 이론에 따르면, 인간 세포는 이 부유하는 돌연변이 단백질과 결합하지 못하자 인체로 분비해 버리는데 이 때문에 대략 10만 명 중 한 명에게서 혈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기반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들은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 물질을 세포핵이 아닌 세포액에 전달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마르샬렉 교수는 "이런 바이러스 유전자들이 세포핵 안에 있을 때 몇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들이 세포핵 안에서 분열되거나 결합하지 않도록 유전자 염기서열을 수정한다면 희귀 혈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는 이날 출간전 논문 형태로 공개됐다. J&J는 그간 이 연구진과 협력하면서 지침을 받아들여 희귀혈전 반응이 백신에서 덜 나타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마르샬렉 교수의 이론이 많은 가설 중 하나일 뿐이며, 그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 대학의 요하네스 올덴버그 교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결합이나 분열에서 혈전증까지 이르는 인과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가 없다"며 "이것은 여전히 실험 데이터로 증명되어야 하는 가설"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