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500달러씩 지원 확대한다
- 24-04-19
킹 카운티 빈민구제 10개월 시험사업 성공 거두자 확대 실시
시애틀 비영리단체 인력개발협의회(WDC)가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2년 10월 빈민가구에 조건 없이 월 500달러씩 10개월간 지급한 시험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WDC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혜가구의 취업률은 37%에서 66%로 늘어났고,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2,995달러에서 3,405달러로 증가했다. 저축하는 가구의 비율도 종전 전체 4분의1에서 3분의1 이상으로 늘었고 자녀 딸린 가구의 저축률은 0%에서 42%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월 시험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쯤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는 삶의 질이 좋거나 더 나아졌다고 답했다. 프로그램 시작 전의 비율은 56%였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인생이 바뀌었으며 이제 전진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수혜자 중 하나인 캔디스 존슨 여인은 팬데믹 기간 중 직장을 잃고 임신한 상태에서 가정폭력으로 가출해 삶이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WDC 프로그램으로 기사회생했다고 시애틀타임스에 밝혔다. 그녀는 매달 받는 500달러로 탁아비용과 전기·수도료를 냈고 푼돈이지만 저축까지 했다.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서민아파트에 입주했고 은행에 취업까지 해 생활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격은 킹 카운티 주민으로 가구수입이 연방기준 빈곤선의 200% 이하여야 한다. 아시안 상담알선 서비스(ACRS)와 YWCA 등 사회기관이 수혜가구를 선별, 추천한다. 전체 수혜자 중 유색인종이 88%, 여성이 58%, 자녀 딸린 가구가 39%를 각각 점유했다.
이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50만달러이며 연방정부, 워싱턴주 고용안전부(ESD), 킹 카운티 등 정부 지원금과 JP모건 체이스 은행 등 기업체 기부금 및 WDC 자체 기금으로 충당된다.
WDC의 지아넨드라 수바 담당자는 시험 프로그램의 성공에 힘입어 WDC가 1년만인 작년 10월 제2차 월 500달러 수입보장 프로그램을 속개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최소 125 가구에 매월 1,000달러씩 1년간 보장해주는 확대된 빈민구제 프로그램을 추가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울 애기 푸바오 잘 있었니"…할부지 졸졸 따르는 푸바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