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승부 조작' 논란 마라톤 대회 1~4위 성적 모두 취소
- 24-04-19
![]() |
"페이스 메이커로 출전하면 사전 승인 받아야"
부실 운영 주최 및 선수 등록 절차 안지킨 후원사는 징계
중국이 승부 조작 논란이 제기된 마라톤 선수 4명에 대한 성적을 모두 취소했다.
중국 베이징 하프마라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결과에 대한 조사 및 결정'을 통해 1~4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 4명의 성적을 취소하고 메달과 상금을 모두 박탈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베이징 하프마라톤은 세계육상협회 기준에 따라 치러지는 대회로 베이징시 체육경기관리국제교류센터와 중아오러닝 체육관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터부가 후원한 행사"라며 "규정에 따라 특별 초청 선수와 페이스 메이커는 경기 출전 신청을 해야 하며 이는 주최 측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대회 개최 과정에서 중아오와 터부는 28명의 국내외 선수를 대회에 초청했는데 이 과정에서 페이스 메이커에 대해 별도로 표기하지 않고 해당 명단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토록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당일 터부에서 초청한 4명의 외국인 페이스 메이커 중 1명은 4km 지점에서 기권했고, 나머지 3명의 페이스 메이커는 2km를 남겨두고 자발적으로 감속했으며 그 결과 허제가 1시간 3분 4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최측인 중아오러닝에 대해 베이징 하프마라톤 대회 운영 자격을, 후원사인 터부에는 후원사 자격을 각각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
또한 우승자인 허제를 비롯해 로버트 키터, 윌리 응낭가트 등 2명의 케냐 선수와 에티오피아 국적의 데제네 비킬라의 성적을 모두 취소했다.
앞서 지난 14일 베이징 개최된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중국 남자 마라톤 기록 보유자인 허제가 1시간 3분 44초로 우승을 차지했으나 곧바로 승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허제는 로버트 키터, 윌리 응낭가트 등 2명의 케냐 선수와 에티오피아 국적의 데제네 비킬라와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결승선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때 응낭가트가 허제에 보면서 속도를 늦추며 먼저 가라는 듯한 손짓보이자, 허제가 선두로 나서며 근소한 차이로 이들을 앞섰다. 이어 키터가 속도를 내서 달리는 비킬라를 손으로 막아서는 장면도 포착된다.
결국 우승은 결승선 통과 직전 막판 스퍼트를 한 허제에게 돌아갔다.
나머지 3명의 선수는 모두 1시간 3분 45초를 기록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스포츠 경기의 의미가 퇴색된 것 같다", "호송식 마라톤 경기였다", "공정한 기록을 겨뤄야 하는 마라톤 경기라고 하기엔 매우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결국 응낭가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선수 3명은 허제의 페이스메이커였다"고 밝혔으나, 그들의 번호표에는 이 같은 언급도 없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초밥집에 애완 도마뱀 데려간 20대…접시에 놓고 인증샷 '눈살'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