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24-04-19
올 상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하 '불투명', 당분간 현 금리 기조 유지
한은, 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전문가들 "당분간 주택 거래량·가격 회복 어려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집값 회복 흐름에 일부 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야당의 '4·10 총선' 압승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한풀 꺾이고, 주택 거래량 역시 과거 평년치를 여전히 밑돌면서 당분간 시장 반등이 쉽지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넷째 주 상승(0.01%) 전환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다.
다만 지난 1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금과 같은 고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공식화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추가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상반기 내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국내 기준금리 인하도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근 "우리는 아직 깜빡이(금리인하)를 켠 상황이 아니"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고금리 기조가 유지된다면 당분간 집값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울 거라고 입을 모은다. 다주택자들이 배제된 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매수세 위축으로 거래가 살아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일단 집값이 회복되려면 시장에 금리가 내려갈 거란 확신할 시그널(신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집값이 오르려면 거래량이 살아나야 하는데, 거래량보다 앞선 선행지표가 금리이기 때문에 금리가 인하되기 전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의 김인만 소장은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된다고 하지만 여전히 3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걸 가지고 '거래량이 좋아졌다'고 표현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전국에 미분양 문제가 여전하고, 소화되지 않는 준공 후 미분양도 1만 가구에 육박한다"며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심리적 반등은 기대할 수 있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