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인니 화산 폭발에 주민 1.1만명 대피중…반경 6㎞ 출입금지
- 24-04-18
루앙섬·타굴란당섬 주민들에게 대피령
첫 폭발 당시 800명 대피…추가 분화하자 대피 구역 확대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폭발로 주민 1만1000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주 루앙 섬에서 화산이 분화해 인근 지역 주민 1만1000명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대피 대상은 루앙 섬을 포함, 약 2만명이 거주하는 타굴란당 섬의 주민들이다. 일부 주민들은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탈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현지 수색 구조 기관에서 근무하는 잔드리 파엔동은 "어젯밤 화산 폭발과 작은 바위 형태의 물질들이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로 흩어지고 스스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명의 직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화산 인근 해안선을 따라 주민 대피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안이나 근처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보트를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오후 9시 45분쯤 루앙 화산에서 첫 분화가 시작되자 루앙 섬 주민 800명가량은 인근 타굴란당 섬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17일 네 차례의 추가 분화가 이뤄져 대피 범위가 넓어졌다. 인도네시아 화산청은 이날 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4단계까지 격상했으며, 출입 금지 구역을 분화구 반경 4㎞에서 6㎞까지 넓혔다.
헨드라 구나완 인도네시아 화산청장은 "타굴란당 섬의 주민들, 특히 해변 근처 주민들은 화산 몸체가 바다로 붕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백열암이나 화산구름, 쓰나미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화산에서 100㎞ 떨어진 마나도의 샘 라툴랑기 국제공항은 오는 19일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암바르 수리코 마나도 지역 공항 책임자는 "비행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화산재 확산으로 인해 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번 루앙 화산 폭발로 해수의 높이 변화가 관측되지 않았으며, 일본에 미치는 쓰나미의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재 높이가 1.5㎞가 넘는 대규모 분화가 발생할 경우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발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2년 1월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 화산에서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는데, 이때는 기압파에 의해 큰 해수면 변동이 생겨 일본 연안에서는 1미터가 넘는 쓰나미가 관측된 바 있다.
2018년에는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분화구가 붕괴하면서 해저 산사태가 발생해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 재난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약 429명이 사망하고 7200명가량이 부상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