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성화, 그리스서 채화…IOC "분쟁 시기에 평화 메시지"
- 24-04-16
성화 봉송은 5월 프랑스서 시작 예정
오는 7월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성화가 점화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 성화는 16일(현지 시간)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다. 성화 봉송은 5월 프랑스에서 시작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고대 올림픽은 심지어 전쟁과 분쟁의 시기에도 그들을 한 곳에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올림픽은 전 세계를 평화로운 경쟁 속에 하나로 모으는 유일한 행사다. 지금처럼 올림픽 선수들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가능하고 동시에 한 지붕 아래에서 평화롭게 함께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 성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올림픽 아젠다 개혁에 영감을 받은 첫 올림픽 경기를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은 더 젊고, 더 포괄적이며, 더 도시적이고, 더 지속가능한 올림픽이 될 것이다. IOC는 남녀 선수의 비율을 1:1로 배정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은 완전한 성평등을 가진 첫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테러 위협에 따라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센강 대신 국립경기장에서 개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당초 올해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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