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24-04-15
13일 타코마제일침례교회서 제28회 말하기대회 성황리에 열려
이서원ㆍ최하늘ㆍ트래비스 뉴옌ㆍ제니 룩스 총영사상 등 수상
총영사관ㆍ재외동포청ㆍ설자워닉 등 후원…6월8일 시상식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권미경ㆍ이사장 김연정)가 개최한 올해 ‘나의 꿈 말하기대회’에서 멀리 오리건주에서 참가한 오레곤에덴한글학교 10학년 오한나양이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
협의회는 지난 13일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서 각 학교에서 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8회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멀리 오리건주는 물론 워싱턴주 중부에서도 대면으로 참가했고, 성인반은 물론 순수 외국인 학생들도 많이 참여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 가운데 국민대 이동은 교수가 유치부부터 7학년까지의 심사를, 경희대 김중섭 교수가 8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심사를 각각 맡았다.
김지현 부회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열린 1부는 평안장로교회 강원옥 목사가 축복 기도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소속 합창단(단장 박수지)이 애국가 등을 부른 뒤 권미경 회장과 박미조 시애틀영사관 부총영사, 김연정 이사장 등이 나와 개회사 및 축사를 통해 이날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효순 재무의 재치있는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선 모두 26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꿈이야기로 멋진 한국어 말솜씨를 발휘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올해 대회에도 타코마 마운트 타호마 고교는 물론 그레이 중학교 등 한국어반이 개설돼 있는 학교에서 순수 외국인 학생들도 7명이 참석해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해 박수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이 발표한 꿈 내용도 화가, K-POP 홍보대사, 엔지니어 등으로 다양했고 일부 학생들은 말하기대회를 통해 평화나 환경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다짐하기도 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평화의 꿈을 키워주는 두가지 하얀 옷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참석한 오레곤에덴한글학교 오한나양이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오양에게는 오는 6월8일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에서 열리는 종합시상식에서 워싱턴주지사상과 함께 상금도 전달된다.
또한 재미한국학교 협의회(NAKS) 산하 14개 지역협의회 대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전국대회에 다시 서북미 지역협의회를 대표해 출전한다.
이밖에도 이서원(벨뷰통합한국학교) 학생 서북미지역협의회장상, 최하늘(오레곤통합한국학교)학생이 주시애틀총영사상, 트래비스 뉴옌(타호마고교) 학생이 한국어진흥재단상, 제니 룩스(벨뷰통합한국학교) 학생이 경희대국제교류원장상, 해리에트 필프(포틀랜드 대건)학생이 국민대국제교류원장상 수상자로 각각 결정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주지사상):오한나
◆유치부~3학년
▲협의회장상: 이서원(벨뷰통합 K)
▲금상: 허지우(벨뷰통합2)
▲은상: 최단비(오레곤통합2), 김아라(페더럴웨이 통합2)
▲동상: 유민호(코가한국학교2), 임재휘(중부워싱턴2)
◆4학년~7학년
▲시애틀총영사상: 최하늘(오레곤통합4)
▲금상: 정가현(오레곤나리5)
▲은상: 심원(벨뷰통합7) 최시우(타코마꿈나무4)
▲동상:신태희(성김대건4), 김선우(오아시스7), 윤은서(앵커리지한글6)
▲장려상: 정세라(타코마제일4), 백아인(평안4), 성유나(페더럴웨이통합4)
◆8학년~12학년
▲금상:가브리엘 드 페랄타(타호마고교 9)
▲은상:미네 느주구나(타호마교교 11)
▲동상: 나라이야 브라운(그레이중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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