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남매' 커밍아웃 샴쌍둥이…샤워·침대 따로 62년 생 마감
- 24-04-15
"30년 한계" 의사 예상 깨고 '세계 최고령'으로 사망
서로의 시간 존중…"분리되고 싶지 않다" 우애 과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결합 쌍생아(샴쌍둥이)가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기네스북)는 지난 7일 로리 샤펠·조지 샤펠 남매가 62세 202일을 일기로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샤펠 남매는 1961년 9월 18일생으로, 지난해 10월 18일 가장 나이가 많은 샴쌍둥이로 기네스북에 등록됐다. 이들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샴쌍둥이보다 9살 더 많다.
당초 의료진들은 샤펠 남매가 30년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들은 의료진들의 예상을 깨고 최고령 샴쌍둥이라는 자리까지 올랐다.
샤펠 남매의 경우 두개골 부분이 부분적으로 붙어있는데, 필수 혈관과 전두엽과 두정엽 등 뇌 약 30%를 공유했다. 로리는 공유하는 머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건강하지만 조지는 척추 문제로 거동이 어려워 휠체어를 타야 했다. 평상시에는 로리가 조지의 휠체어를 끌며 함께 이동했다.
2007년에는 조지가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힌 후 남성으로 등장하면서 샤펠 자매가 아닌 남매가 됐다.
샴쌍둥이는 신체가 붙어 사생활 보호가 어렵지만 이들은 각자의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다. 샤펠 남매는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방 2개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며 각자의 방을 가졌는데, 서로의 방에서 번갈아 가며 시간을 보냈다. 샤워를 할 때도 한 명이 커튼을 치고 씻으면 한 명은 욕조 밖으로 나와 기다려주는 등 각자의 생활을 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제작된 다큐멘터리에서는 서로 분리되길 원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며 각별한 우애를 보여줘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