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총맞은 느낌"…박보람 사망에 30대 유튜버 '급성 심근경색→다리 절단' 재조명
- 24-04-14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30)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앞둔 가운데 급성 심근경색으로 다리를 절단한 30대 여성 유튜버가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각종 커뮤니티, SNS 등에는 급성 심근경색 후유증으로 절단 장애를 얻은 30대 유튜버 '이모니'의 사연이 올라왔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는 갑자기 찾아온 심장질환으로 병원에 실려 간 뒤 혈전으로 인한 괴사가 발생해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이모니는 지난해 12월 '죽다 살아났다는 게 이런 거구나…93년생 급성심근경색이 왔던 당시 상황과 내가 느꼈던 통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모니는 "제가 심장이 안 좋고 다리도 절단하지 않았나. 아프게 된 이유에 대한 영상을 많은 분들이 보셨고 젊으신 분들도 많이 보신 것 같다. 제 영상을 보시면서 젊은 사람이 저렇게 될 수가 있나? 심장 질환이 올 수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거 같다. 제가 강아지랑 산책 나왔다가 집 앞에서 쓰러졌다고 하지 않았나. 산책하면서 쓰러진 게 아니고 집 앞에서 쓰러진 건 맞는데 어떻게 쓰러지게 됐는지 가슴이 아프기 시작했는지를 말씀드리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 끝나고 저녁에 집에 와서 강아지 산책 겸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가슴이 여기가 엄청 빡 세게 맞은 것처럼, 표현을 하자면 총을 가슴에 맞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 도저히 안 되겠더라. 어떻게든 여기서 나가야겠다 싶었다. 왜냐하면 지하 주차장이고 사람이 없었고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더라. 출차할 때 나가는 입구 거기 오르막길을 거의 기어가다시피 올라갔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이모니' 갈무리) |
그는 "가슴은 아프지 몸에 힘은 없지 그래서 경비실 앞에 누웠다. 제가 쓰러지니까 강아지가 좀 이상했는지 막 짖고 막 난리가 났다. 마침 그때 지나가던 여성분 두 분이 저를 발견하고 '신고해 드릴까요' 막 이러시더라. 가슴이 어떤 느낌이었냐면 총 맞은 느낌이라고 하지 않았나. 심장 쪽이 싸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식은땀이 막 나기 시작하고 그냥 여기 가슴에 뭔가가 이렇게 계속 짓누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총 맞은 것 같은 느낌 짓누르는 듯한 느낌 싸해지는 느낌 이게 세 가지가 점점 동시에 세게 막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숨이 차면서 목 안에서 거품이 그냥 나오더라. 상체만 들어 올려서 거품 뱉어냈다"고 말했다.
곧 병원에 실려 간 그는 의식을 잃었고, 이틀 뒤 되찾았다. 이모니는 "제가 밖에 나오지 않았으면 집에서 잘못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면 무슨 느낌인지 감이 안 온다"면서 "겨울에 심장 질환으로 (병원) 오시는 분들 많다더라. 왼쪽 가슴이 너무 아프고 식은땀이 나오 힘이 없다는 느낌만 들어도 119에 전화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께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 A 씨(여성)의 집에서 A 씨, B 씨(여성)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로 간 뒤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숨졌다. 경찰은 A·B 씨를 상대로 박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 등으로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