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폭발에 못 살겠다" 카나리아 제도 주민들 단식농성
- 24-04-11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과 주택값 상승 등 지적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에 자리한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주민들이 단식 농성에 나섰다.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한 피해, 즉 오버투어리즘 문제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주민들은 섬에 방문하는 관광객들 때문에 과도한 개발이 이뤄져 환경이 오염되고 집값이 올라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카나리아 제도는 연중 온화한 기후로 많은 관광객에게 휴양지로 사랑받은 섬이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인 푼다시온 카나리나에 따르면, 연간 관광객 수가 지난 10년 동안 1150만 명에서 1600만 명으로 증가하면서 땅이 과도하게 개발되기 시작했다.
카나리아스 세 아고타라는 한 단체는 11일부터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또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인간 사슬'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현지 환경보호단체인 아탄(ATAN) 또한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과 사회가 붕괴하고 있다"면서 오는 20일부터 시위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또 다른 환경 단체인 '행동하는 생태학자들'도 이 시위에 동참한다. 이 단체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완전히 지속할 수 없는 관광'이 횡행하고 있다며 휴양을 위한 주택 임대 사업이 주민들을 주택 시장에서 소외시킨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물 부족 문제와 무분별한 관광 개발 등도 문제로 꼽았다. 특히 수영장과 골프장은 방대한 양의 물을 사용하는데, 기후변화로 강우량이 감소하고 건조한 날씨가 길어지면서 물은 더 부족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카나리아 제도 당국은 정치인과 학계, 시민 단체 간의 대화를 제안했다.
제시카 다 레온 카나리아제도 관광 고용부 장관은 "목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공동의 지침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