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브라질의 X 계정 차단에 격분…"판사 탄핵 해야"
- 24-04-08
가짜뉴스 퍼트리는 계정 단속에 '표현 자유 침해'라며 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브라질 대법원의 특정 X 계정 삭제 명령에 맞서며 해당 판결을 한 판사의 해임을 요구했다. 앞서 브라질 대법원은 혐오 발언과 허위 정보 전파를 이유로 X의 일부 계정의 삭제를 명했다.
로이터통신 및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머스크는 X에 이 명령을 내린 대법관인 알렉상드르 데 모라에스를 비난했다. "이 판사는 뻔뻔스럽게 반복적으로 브라질의 헌법과 국민을 배신했다. 그는 사임하지 않으면 탄핵당하여야 한다"고 격분한 어조로 썼다. 아울러 판사의 명령에 법적으로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했다.
앞서 6일에는 브라질 트위터의 특정 계정에 대해 판사가 결정한 모든 제한을 해제하고 있으며, 판사가 금지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명령의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썼다. 그 후 머스크는 “이 판사는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고 우리 직원을 체포하고 브라질에서 X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우리는 아마도 브라질에서 모든 수익을 잃고 그곳 사무실을 폐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원칙은 이익보다 더 중요하다"며 브라질에서 사업을 접을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우익 성향의 머스크는 이전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는 사이가 좋았지만, 좌파 정권이 들어선 후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데 모라에스 판사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쿠데타 시도 혐의에 대한 조사도 이끌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금지 조치와 벌금 등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머스크는 이번 계정 차단이 위헌이며 “브라질 국민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관계없이 표현의 자유, 적법한 절차, 당국으로부터 투명성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 문제에 대해 법원이 논평할 바가 없다”고 말했다.
집권당인 좌파 노동자당의 글레이시 호프만 대표는 머스크가 브라질에서 "극우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억만장자 미국인 머스크의 달갑잖은 모욕적인 발언은 브라질 주권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