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한서 기원"…트럼프·폼페이오·FDA국장 '中때리기' 가세
- 21-05-26
美 각계각층 재조사 촉구 목소리…파우치 박사도 입장 바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까지 나서 코로나19의 우한바이러스 연구소(武漢病毒硏究所) 발원설을 주장하며 대중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미국의 보수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코로나19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발원설을 보도한 이후 미국의 각계 인사들이 약속이나 한 듯 우한 연구소 발원설을 주장하며 대중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
◇ WSJ 우한연구소 발원설 보도 : WSJ은 지난 23일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 양상을 보이기 전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직원 3명이 고열 등 코로나19 유사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었다고 미국 정보 당국을 인용, 보도했다.
WSJ은 24일에도 중국 광부 6명이 박쥐 배설물을 치우러 폐광에 들어간 뒤 알 수 없는 병에 걸렸고, 우한 연구소 학자들이 조사 도중 바이러스를 검출한 것이 코로나19의 기원이라는 의혹을 보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24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나 “다양한 옵션을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자료도 필요하고, 독립적인 조사도 필요하다. 그것이 우리가 요구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우한연구소 기원설이 주목받으면서 재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트럼프 연구소 기원설 "사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에 대해 "연구소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빼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성'이라는 단어 없이 이 것이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실험실에서 나왔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역시 폭스뉴스 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유출설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중국이 사실을 덮으려 한다고 말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2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WSJ의 보도를 근거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실에서 유출됐다는 정황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실험실 유출설과 관련한 증거를 대부분 음모론으로 취급했지만 결국 코로나19가 동물로부터 기원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최근 실험실 유출설과 관련한 보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파우치도 입장 바꿔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자 백악관 의료 고문을 맡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도 최근 비슷한 의견을 피력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지난 11일 팩트체크 행사인 ‘유나이티드 팩트 오브 아메리카’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확신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우리 능력이 허용하는 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찾아낼 때까지 계속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실험실 유출설’을 단칼에 잘라버렸던 예전 발언들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입장 변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연구실 발원설을 일축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