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때문에 미국 항공기 조종사들 무급휴직 내몰려
- 24-04-03
유나이티드 항공사 보잉으로부터 항공기 제때 인도 못받아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잉으로부터 항공기를 제때 인도받지 못해 조종사들에게 무급휴직을 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노조에 보낸 메시지에서 "보잉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올해 예상 비행시간이 단축됐다"면서 "초과 인력을 줄이기 위해 5월 한 달 동안 조종사들에게 자발적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무급휴직은 향후 상황에 따라 올해 여름과 가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한다.
CNBC는 항공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채용을 대폭 확대한 상황에서 보잉 안전 논란이 터지면서 항공사들의 성장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나이티드항공은 항공기 중 80% 이상이 보잉 항공기일 정도로 보잉 의존도가 높다. 유나이티드와 함께 미국 3대 항공사로 꼽히는 아메리칸항공이나 델타항공은 보잉 의존도가 약 50% 정도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의 지속적인 신규 항공기 인증 및 제조 지연"을 이유로 올봄 신규 조종사 채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보잉 경쟁사인 유럽 에어버스로부터 주문을 늘릴 수 있단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당초 올해 737맥스8 43대, 737맥스9 34대를 인도받기로 계약했으나 실제로는 각각 37대, 19대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영 항공기 전량이 보잉 737인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도 보잉이 약속한 항공기의 40%만 인도함에 따라 올해 조종사와 승무원 채용 규모를 종전 예상 대비 50% 이상 줄인 상태다.
최근 보잉은 잇따른 안전사고 후 생산 과정과 품질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항공기 출하량이 급감했다. 지난달엔 27대를 출하하는 데 그쳐 에어버스(49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1~2월 누적 출하대수 역시 54대로 에어버스(79대)에 뒤졌다. 보잉은 올해 1월 알래스카항공의 737맥스9 여객기 문짝이 날아가는가 하면 엔진 화재에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데이브 칼훈 CEO는 올해 연말 물러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