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에서도 한국 국회의원뽑기 위해 소중한 한표
- 24-04-01
29일부터 31일까지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실시돼
3일간 250명 유권자 등록 한인 오레곤한인회관서 투표
한국 국회의원을 뽑는 제 22대 총선을 위한 오리건지역 재외선거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실시됐다.
지난 11월 부터 2월 동안 유권자 등록을 마친 영주권자, 복수국적자, 지상사 직원, 유학생 등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모처럼 맑은 날씨에 250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번 선거에 오리건지역 유권자들의 평균 연령대가 지난 대선때 보다 낮아진 경향을 보였다. 이는 오리건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오리건지역 재외국민선거 책임관인 시애틀총영사 김현석 영사는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뜨거운 관심과 선거 참여로 3일간의 재외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 밝히고 "특히 오레곤한인회가 선거업무를 적극 지원해 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오리건주 선거에는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김현석 영사와 서재신 실무관, 그리고 중앙선거 관리위원회에서 김시경 사무관이 참여했으며 오리건주에서는 3명의 선거관리 안내원과 4명의 참관인, 1명의 투표 사무원이 사흘간 투표업무를 도왔다.
투표 안내 요원으로 참여한 최규홍씨는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율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하고 "다양한 연령 층에서 선거에 큰 관심을 갖고 투표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115개국 178개 재외공관에서 실시되는 제 22 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는 전세계 해외동포 200만 명 가운데 11.5%인 23만 명의 유권자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를 마친 장 면씨는 “한국에서 투표할 때와 똑 같은 환경이라 낯설지 않았다“고 했으며,벤쿠버 거주자인 정원호씨 부부는 한국에서 딸네 집을 방문한 부모와 함께 4명의 가족이 모두 투표에 참여하기도 했다.
시애틀N= 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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