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전 10대소녀 성폭행 살해한 남성 유죄평결
- 24-03-30
스노호미시 배심원단, 1993년 당시 15세 소녀 살해범 66세에
지금으로부터 31년전 당시 15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성이 유죄평결을 받았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배심원단은 28일 8일간 진행된 심리를 마치고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앨런 딘(66)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딘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4월24일 진행될 예정이며 그에게는 20년에서 26년 8개월의 형이 선고될 예정이다.
딘은 지난 2021년 4월 이 사건의 용의자로 기소됐지만 정신 상태가 재판을 받을 능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신과 치료를 위해 워싱턴주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22년 3월8일 정신병원에서 석방돼 다시 교도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아왔다.
이번 사건은 31년전인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슬에 사는 멜리사 리(당시 15세)는 그해 4월 13일 자신의 바슬 자택에서 실종됐다.
리의 어머니는 "사건 당일 외출을 했다 새벽2시에 집에 돌아왔는데 문이 열려 있고 집안이 엉망이 돼있었다"면서 "하지만 멜리사가 과거에 가출을 한 전력이 있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의 어머니는 딸이 없어진 것을 알고 12시간 뒤에야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리의 시신은 다음 날인 1993년 4월14일 에버렛의 에지워터 크릭 다리 북쪽 계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누군가가 리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현장에서 버려딘 담대 꽁초에서 딘의 DNA를 발견해 그를 범인으로 특정했고, 딘이 사건 당일 채팅으로 알고 지내던 멜리사 리의 집으로 찾아가 밤 9시30분에서 새벽 2시 사이 리를 끌고 알 수 없는 장소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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