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24-03-25
하렐 시애틀시장, 개발업자들 부추기는 새 조례 추진
‘서민주택 할당 의무’(MHA) 면제해주는 방안 내놔
브루스 하렐 시애틀시장이 관내에 비어 있는 사무실 건물들을 개발업자들이 아파트나 콘도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관련 수수료와 규제들을 완화하는 조례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유인책은 사무실건물을 주거용으로 개조하는 개발업자들에게 ‘서민주택 할당 의무(MHA)’ 프로그램을 면제해준다는 것이다. MHA는 신축 아파트의 일부를 서민 입주용으로 할애하거나, 대신 ‘요금’을 납부해 시정부가 이를 모아 따로 서민주택을 짓도록 하는 제도이다.
시애틀 다운타운에 밀집된 사무실 건물들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재택근무로 전환됐던 직장인들의 복귀가 미진하면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현재 평균적으로 각각 절반가량이 비어 있는 상태라고 비즈니스단체인 다운타운 시애틀협회(DSA)가 밝혔다.
하렐 시장의 조례는 MHA 면제 외에도 주거용 전환 개발업자들에게 설계도 검사 등 소소한 규제를 생략해주고 다운타운을 비롯한 상업용 및 다가구 주택건물이 허용된 지역의 경우 기존 사무실 건물에 아파트를 증축하는 개발사업도 허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무실건물의 주거용 전환은 공사가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뿐더러 서민주택 확충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비판도 높다. 주거용으로 개조하기에 적합한 사무실건물이 12개도 못되며 이들이 7년 내에 모두 전환된다 해도 1,000~2,000 유닛이 늘어날 뿐이다. 시애틀이 향후 20년간 필요하게 될 신축 주택 수는 11만2,000여 유닛이며 이중 상당수가 서민용이다.
MHA 프로그램의 면제혜택에도 반대 목소리가 높다. 워싱턴주 저소득층 주택연맹(WLIHA)은 서민주택 확충의 돈줄인 MHA를 면제해주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우스꽝스런 정책이라고 시애틀타임스에 밝혔다. 시의회의 토지용도 위원장인 태미 모랄레스 의원도 시정부 재정이 2억3,000만달러나 적자인 상황에서 MHA 수입을 줄이면 달리 보충할 재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의회도 올해 회기에서 개발업자들이 사무실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한 후 전체 유닛의 10%를 10년간 서민용으로 할애할 경우 해당 시정부가 이들에게 판매세를 면제해주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테슬라 인도량 예상 상회했지만 BYD에 비하면 새발의 피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