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0대 커플, 어린 자녀 방치하고 해변서 만취
- 24-03-20
지난 16일 오후 볼루시아 카운티 셰리프국은 데이토나 비치 모래사장에 만취한 남녀가 뻗어 있는데 자녀들을 방치한 것 같다는 익명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잠든 커플 곁에서 빈 맥주캔 여러 개와 크라운 로얄 빈 병을 발견했다. 물놀이용 장난감들도 흩어져 있었지만 아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 바디캠 영상에 따르면 커플은 “일어나라!”는 경찰의 고함 소리에도 불구하고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8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이들을 깨울 수 있었다.
아이들은 어디있냐는 질문에 술이 덜 깬 듯한 남성은 바닷가를 두리번 거리기만 할 뿐 아이들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경찰은 인근 호텔 수영장에서 보호자의 감독없이 물놀이를 하고 있는 5세와 7세 아이들을 발견한 후 아이들의 엄마인 알리샤 랭글리(27)와 약혼남 티모시 스티븐스(27)를 아동방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이들은 “둘다 체포됐으니 이제 누가 보석금을 내고 우리를 풀어주겠냐”며 서로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스티븐스는 도주를 시도하다 모래사장에 엎어지면서 정신을 잃었다.
그는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몇시간 후 퇴원했고 그의 머그샷에는 멍자국과 상처가 고스란히 나타나있다. 스티븐스에게는 해변에서 알콜 소지 및 도주 혐의가 추가됐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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