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 전환배치는 큰 실수 될 것"
- 24-03-20
허드슨 연구소에서 대담…"韓, 北 즉각적 위협 직면해 있어"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 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 의원은 19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주한미군을 전환배치하는 것은 "큰 실수(great mistake)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서 개최한 대담에 나와 '대만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주한미군을 전환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만을 배려하지 않고 어떠한 지원(병력)을 옮기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분명히 대만에 머물면서 계속 관여하고 비상한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대만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은 대만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고, 인도·태평양에 있는 다른 모든 국가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대만은 반도체 생산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그래서 대만 해협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분명히 우리 경제가 위협받을 것이다. 그것은 국가안보 우려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억하시라. 중국은 인도·태평양 전체를 지배하는 패권을 추구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대만에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한국의 역할 가능성에 대한 물음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매우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라고 믿는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대만 문제에 있어 상당히 유사한 입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중국과 바다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대만해협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미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믿지만, (북한의) 즉각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한반도 안보를 지키는 것이 한국과 윤 대통령의 최우선 관심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일이 즉각적으로 전 세계적, 경제적, 안보적, 군사적으로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우리가 전 세계에서 이같은 갈등을 볼 때, 한국과 일본이 역사적인 도전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합의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라는 공동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협력하기로 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양국 정상을 초청해 3국 회담을 가진 것을 높이 평가한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올해 치러지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든 관계없이, 우리의 우방을 지원하고 동맹 및 우방과 함께하는 것에 관해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백악관을 차지하느냐와 관계없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우방 및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관여와 관계 강화는 우리의 최우선 외교 정책이 돼야 하고,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