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70%'…日서 식인 박테리아 감염병 STSS 급증
- 24-03-20
'A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 증후군' 작년 941명, 올해 474명 발생
일본에서 치명률이 최대 70%에 이르는 전격성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병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명 '식인 박테리아' '살 파먹는 박테리아'라고도 불리는 이 병의 기세가 심상찮아지자, 일본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일본 TBS 뉴스에 따르면 전격성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 환자 수는 올해 3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지난해 환자 수의 50%를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격성'은 급성이라는 의미, '용혈성'은 적혈구가 파열되어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용출한다는 말이다. 연쇄상구균은 박테리아나 세균이 동그란 모양인데 줄지어 붙어있는 형태라는 의미다.
이 감염병은 'A군 용혈성 연쇄상구균'이라는 세균이 일으키기에 'A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 증후군'(STSS)이라고 불린다. 처음엔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다발성 장기 부전, 괴사 등의 증상이 급속히 진행되어 사망할 수 있으며, 치명률은 30~70%로 알려져 있다.
일본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보고된 확진자 수는 941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초부터는 더욱 환자가 급증해 이달 10일까지 약 두 달간 환자 수는 474명이 됐다.
원래 이 병은 고령층이 더 위험하지만, 일본에서는 약간의 변이가 일어나 2023년 7월과 12월 사이에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65명 중 약 3분의 1인 21명이 사망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 병의 급증이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부과됐던 방역 조치들이 해제된 것과 관련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규제가 없어지면서 비슷하게 비말과 신체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이 병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부 전문가는 팬데믹 당시 일본인 50% 이상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 그 후 회복된 사람들의 면역학적 상태가 일부 미생물 감염에 더욱 취약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