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지사 "인종모욕 욕설한 UTC 위원장 물러나라"
- 24-03-20
인슬리 주지사 UTC 대너 위원장에 사임 압력
인종모욕 욕설 및 차별행위 지적ⵈ본인은 무고 주장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지사가 인종모욕 단어를 사용하고 직장 내 차별 분위기를 묵과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틸리티 운송위원회(UTC)의 데이비드 대너 위원장에게 물러나도록 압박하고 있지만 본인은 강력하게 버티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가 작년 12월 대너에 대한 1차 징계로 그의 연봉을 17만4,000달러에서 약 3만달러를 감봉처분하자 대너는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며 감봉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대너는 2022년 4월 한 오찬모임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n' 단어를 썼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전국 유틸리티 위원장 회의에서 몬태나주의 백인 위원장이 사용한 그 말에 충격을 받고 그대로 옮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내부 고발이다. UTC의 고위직 직원 4명이 지난 수년간 직장 내에 만연한 적대적 분위기 속에서 성별 및 인종을 근거로 위협과 차별대우를 받아왔지만 대너가 이를 개선하는데 매우 소극적이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4명은 모두 퇴사했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주지사실이 고용한 노동법 전문 법무회사는 작년 말 19쪽짜리 보고서를 제출하고 대너가 직장 내 인종차별과 성적위협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UTC의 평등고용 정책에 수동적으로 대응했으며, 인종혐오 발설을 하는 등 세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주 내 전력회사와 운송업체들을 감독 규제하는 UTC의 이사출신인 대너는 2013년 2월 인슬리 주지사에 의해 위원장으로 임명됐고 2018년 12월 연장 임명됐다. 그의 현 임기는 오는 연말 끝난다. 주지사는 임명권자이지만 그를 해고할 수 없다. 주법에 따르면 각 위원장들은 무능이나 비리에 연루될 경우 주지사가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해임 요청서를 내고 대법원장은 3인 대법관으로 구성된 패널로 하여금 이를 검토, 결정토록 돼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