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전기차 신차가 급락, 내연 자동차와 비슷해져…왜?
- 24-03-19
美선 5,000달러만 더 주면 휘발유차 대신 EV…"2027년엔 같아져"
소비 부진, 배터리 가격 인하, 경쟁사 많아진 것이 EV 싸진 이유
미국에서 지난달 전기차(EV) 신차 가격이 2000달러 싸지면서 전기차와 휘발유차의 가격이 5000달러(약 670만원)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게 됐다. 전기차 가격이 싸지는 것은 배터리 가격 하락, 전기차 기업들의 가격 인하 경쟁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기차는 첫 시장 출시 이후로 엄청난 프리미엄(웃돈)을 지불해야 했다. 2년 전만 해도 휘발유 자동차보다 평균 1만7000달러(약 2275만원)가 더 비쌌다.
하지만 그 격차는 빠르게 줄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은 5000달러로 줄어들었다. 이 가격은 지난달 신차 평균가보다 11% 높은 수치다. 또 한 모델의 차를 기본만 하느냐 모든 옵션을 다 하느냐 정도의 금액 차이밖에 안 된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는 특히 가격이 너무 저렴해 거의 휘발유 차 가격 근방까지 떨어졌다.
전기차 가격 하락 원인 일부는 생각만큼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사지 않아서다. 초기에 얼리어댑터들의 열정으로 움직인 전기차 시장은 이제는 충전과 가격에 신경 쓰는 자동차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며 재고가 많아진 자동차 대리점들은 이제 전기 자동차를 할인판매하고 있다.
가격 하락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역시 테슬라로, 2023년 1월부터 인기 모델 Y SUV와 모델 3 세단의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해 모든 전기 자동차의 평균을 끌어내렸다. 예를 들어, 2023년 초에 4만7000달러였던 기본 모델 3 세단은 현재 3만9000달러에 판매된다. 프리미엄 모델Y는 같은 기간 7만달러에서 5만2500달러로 떨어졌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은 57개로, 전문가들은 경쟁사가 많아지면서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한때 미국 전기차 시장의 약 80%를 점유했지만, 현재는 50%를 약간 넘고 있다. 테슬라의 움직임을 따라 대부분의 경쟁사도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또 다른 가격 인하의 동력은 배터리 가격 하락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배터리는 2008년보다 오늘날이 90% 저렴하다. 배터리는 차량 비용의 40%를 차지한다.
지난달 전기차 평균 가격이 2000달러 하락한 것은 이들 이유에서다. 전기차의 가장 높았던 소비 장벽인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기술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의 3월 7일 보고서를 통해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더 효율적인 제조로 인해 이르면 2027년에 휘발유 자동차와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