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관 400여명 부족하다...증원 이뤄지려나?
- 24-03-16
임단협 타결단계, 임용 시험문제 완화
시애틀 시정부가 2022년부터 500만달러를 들여 광고를 내면서 신규 경찰관들과 경력 경찰관들에 고용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시애틀경찰국의 신규임용 광고에 응한 사람은 2,000명이 채 안 됐다. 2022년과 비슷한 숫자이고 2021년보다 줄었다. 2014년까지만 해도 4,000명이 넘었었다.
지망자들 중 시험을 거쳐 경찰관으로 임용되는 비율은 약 3%로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지망자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임용자 수도 따라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시애틀경찰국의 정원은 1,400명이지만 현재 직원은 1,000명을 밑돌고 있다.
시정부가 신규 경찰관에 7,500달러, 경력 경찰관에게 3만달러를 보너스로 주겠다며 모집 캠페인을 시작한 2022년, 시정부가 실제로 지출한 금액은 전체 예산 500만달러 중 18%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자 시정부가 작년 말 마케팅 전문회사인 ‘코파치노 푸지카도’를 고용했다. 이 회사는 작년 4분기에만 100만여달러를 투입해 올해 1분기 캠페인을 강화했다. 브루스 하렐 시장도 7만달러를 들여 자신이 직접 출연하는 모집 비디오광고를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임용 보너스가 ‘약발’이 없다며 다른 지역 경찰국이나 셰리프국들도 비슷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정부와 경찰국노조의 단체임금협약이 2020년 종료된 후 지금까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애틀 경찰관들의 봉급이 이웃 도시 경찰관들보다 낮은 것이 근본적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시 당국자는 재계약이 합의단계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신규 경찰관의 임용시험을 쉽게 조정하자는 의견도 대두됐다. 시당국은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지역의 다른 대도시 경찰국이 사용하는 ‘전국 테스트 네트워크’ 시험 대신 시애틀의 실정에 맞는 ‘공공안전 테스트’로 대체할 경우 합격률이 68%에서 90%로 상승한다고 밝혔다. 시험 탈락자들에 부여되는 재시험 기회도 현재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자는 건의도 나왔다.
작년 11월 선거를 통해 상당히 우경화된 시의회 의원들도 경찰관 증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각 경찰서를 순방하며 일선 경관들을 격려하는 한편 경찰관들에 주택수당과 자녀 탁아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분위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