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 파산 위기, 美전기차 업체 파산 잇따를 수도
- 24-03-14
미국 전기차가 총체적 위기를 맞이하자 전기차 스타트업(신생기업) 피스커가 파산 루머에 휘말리며 13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47% 가까이 폭락, 미국 전기차 업체 파산이 잇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피스커가 재무 구조 악화에 따른 파산 위험에 대비해 로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피스커는 시간외거래에서 46% 이상 폭락했다. 앞서 정규장은 3.5% 상승 마감했었다. 피스커는 시간외거래서 46.63% 폭락한 17센트를 기록했다.
피스커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지난달 피스커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매출이 2억7300만달러(약 3600억원)인데 부채는 약 10억달러에 달한다"며 "사업 유지 능력에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피스커는 "투자자들과 자금 유치를 논의하고 미국 내 제조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자 파산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스커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지난해 약 1만대를 생산했다. 이는 목표치 1만3000대에 못 미친다. 고객에게 인도한 차량은 4900대에 그쳤다.
실적 부진으로 피스커는 올 들어서만 주가가 80% 넘게 떨어졌고, 상장 이후로는 97% 넘게 폭락했다.
올해 1월 중순 이후 1달러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장 폐지 위험에 노출돼 있다. 나스닥은 일정 기간 주가가 1달러 미만에 머물 경우, 자동 상장 폐지된다.
피스커만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다. 니콜라도 지난해 12월 이후 주가가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니콜라는 이날 정규장에서 3.73% 급락한 64센트를 기록했다.
니콜라 주가 일일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루시드의 주가도 2.80달러에 불과하다.
한때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렸던 리비안도 주가가 11.71달러에 머물고 있다.
테슬라만 지금도 16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으나 올 들어 주가가 30% 급락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날 테슬라는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웰스파고가 “테슬라의 판매량이 올해 제자리걸음하고 2025년에는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주가가 4.54% 급락, 160달러대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테슬라도 중국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국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 위기를 맞고 있다.
한편 피스커는 BMW와 애스턴 마틴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헨리크 피스커가 세운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애틀 한인 차량 I-5 고속도로서 총격 받아
- 유니뱅크 차기 행장으로 스테파니 윤 권한대행 임명
-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데이세일, 기회 놓치지 마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 시애틀 역대 최장인 오늘까지 17일째 낮 최고 80도 넘어
- 환경단체들 때문에 시애틀 미송 그대로 살게 됐다
뉴스포커스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
- 이수만, 故김민기에 거액 조의금…유족은 "마음만"
- 위메프·티몬 카드·페이 결제 막히고…은행 선정산대출 잠정 중단
- 아가야 반가워! 출생아 두달 연속 늘어…결혼도 '역대최대' 증가
- 우원식 "해병특검 재표결·방송4법 내일 처리…마냥 못 기다려"
- 이진숙 청문회 과열…"의사진행발언 하려면 가위바위보"
- 한동훈 '자폭 전대' 뚫고 승리했지만…'이·조 공세' 직면
- '마약세관 수사 외압' 의혹 제기한 경찰관 "조사 잘 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