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당국 "간첩혐의 한국인, 작가라면서 정보 수집…여행사 운영"
- 24-03-12
러, 50대 백씨 모스크바에 구금…징역 20년형 위기
러 블라디보스토크서 여행 업체 운영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 남성은 현지에서 자신을 작가로 소개하면서 정보를 수집했다고 현지 수사당국 관계자가 말했다.
러시아 수사당국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간첩 혐의로 체포된 백 씨에 대한 형사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상대방에게 자신을 작가로 소개하며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백 씨는 이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겨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 씨가 어떤 정보를 전달받았는지 또 외국 기관이 어디인지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국가 기밀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타스통신은 한국 국적의 백 씨가 간첩 혐의로 구금됐다고 전날 보도했다. 대한민국 국민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사례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타스통신에 "백 씨가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겼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형사사건 자료에는 '일급기밀'이라고 표시돼 있다"면서 "백 씨를 올해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했고, 2월 말 수사를 위해 그를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교도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백 씨는 블라디보스토크 중심부의 한 호텔에서 러시아 특수부대에 의해 붙잡혔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법원이 백 씨에 대한 구속 기간을 3개월 연장함에 따라 그는 오는 6월15일까지 구금된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백 씨는 50대 남성이며 전과 기록이 없다. 그는 한국에서 자란 대한민국 국적자이자 유부남이며 슬하에 자녀를 뒀다. 또한 현지 매체는 백 씨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020년 3월부터 직원 3명을 둔 여행사를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가 기밀을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는 백 씨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는 2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